JP모건 "한은, 4분기 추가 금리인하…성장전망 이상해"
  • 일시 : 2016-07-15 08:18:40
  • JP모건 "한은, 4분기 추가 금리인하…성장전망 이상해"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JP모건은 한국은행이 오는 4분기에 기준금리를 25bp 더 낮출 것이라는 종전 전망을 유지했다.

    JP모건의 임지원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4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현 1.25%로 동결한 뒤 낸 보고서에서 "앞으로 몇 분기 안에 성장 환경이 확고하게 개선되지 않으면 한은은 2017년 성장전망을 하향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은의 과거 행동에 기반을 둔다면 이런 전망 수정에 추가 완화가 수반될 것"이라면서도 금리 인하 시점이 한 분기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제했다.

    임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이날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은 경제성장이 올해 하반기에 크게 둔화한 뒤 내년에는 견조하게 회복된다는 내용이라면서 "이상한 조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은의 말대로 전년동기대비 내년 성장률이 2.9%가 되려면 연율 환산(annualized) 성장 속도는 올해 하반기 2%를 보인 뒤 내년에는 3%를 훨씬 웃도는 수준으로 크게 높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은이 내년 성장의 주요 동력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으나, 이 같은 (성장 속도) 가속화는 성장 환경이 여전히 유동적이어서 중기 성장경로를 불확실하게 한다는 한은의 평가와 부합하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임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은 한은의 예상보다 0.1%포인트 높은 2.8%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한은보다 0.2%포인트 낮은 2.7%로 제시했다.

    그는 무역가중 기준으로 원화 가치가 더 강해져 헤드라인(표제) 인플레이션의 상승 가능성을 약화한다면 추가 완화 가능성은 한층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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