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BOE금리동결+외인 주식순매수에 하락…3.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30원대 초반으로 저점을 낮췄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대비 3.50원 하락한 1,133.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화는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파운드화가 급등함에 따라 달러 약세를 반영했다.
아울러 외국인 주식순매수가 지속되고, 중국 GDP성장률도 개선되면서 달러화가 무거운 흐름을 보였다.
다만, 1,130원대 초반에서 외환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이 의식되면서 하락폭이 제한됐다.
◇18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25.00~1,140.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봤다.
각국 통화완화 정책에 대한 전망이 지속되면서 리스크 선호와 달러 약세가 함께 진행되고 있다.
외환당국 스무딩 부담이 있으나 롱플레이에 나설 만한 변수가 많지 않다고 딜러들은 언급했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장중 파운드화가 올라가다 꺾이면서 한차례 리스크오프가 나타나기는 했으나 달러 매도가 우위를 보였다"며 "당국 스무딩도 전저점인 1,120원대를 앞두고 꾸준히 진행될 것으로 보나 롱플레이가 쉽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당국 스무딩과 달러-엔 환율 흐름이 달러화 방향을 바꿔놓을 수는 있지만 일단 1,130원선 아래로 시도할 것으로 본다"며 "레벨 부담이 있음에도 달러 매도는 꾸준하다"고 말했다.
그는 "파운드화 흐름에 따른 리스크 온, 오프가 반복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BOE 금리 동결과 각국 중앙은행의 유동성 장세 전망 등에 힘입어 전일대비 4.90원 내린 1,132.50원에 출발했다. 개장초에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 하락을 반영해 하락한 후 레벨 부담으로 추가 하락은 약해졌다.
외환당국 경계심으로 1,130원선 하단이 지지력을 보였다. 리스크 선호 심리가 지속되면서 달러화는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다. 증시에서 외국인도 주식순매수를 이어가면서 달러매도에 힘을 실었다.
오전중 중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보다 6.7% 상승하면서 전망치를 웃돌면서 달러 매도는 추가됐다. 장중 달러-엔 환율이 급락하면서 한때 숏커버가 일기도 했으나 상승 여력은 제한됐다.
아울러 하단에서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달러화가 전반적으로 1,130원대 초반 주거래를 이어갔다.
이날 달러화는 1,130.40원에 저점을, 1,134.90원에 고점을 나타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32.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친 거래량은 101억5천900만달러로 집계됐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5.68엔을,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3.06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119달러 수준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42% 오른 2,017.26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4천86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 13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위안-원 환율은 169.4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저점은 168.99원을, 고점은 169.55원을 기록했다.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친 거래량은 94억8천만위안으로 집계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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