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美日 중앙은행 정책 경계감 고조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이번 주(18~22일) 뉴욕 외환시장은 주후반으로 갈수록 내주 일본은행(FOMC) 금융정책결정 회의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 중에는 기업 실적 결과에 따른 뉴욕 증시 상승세 지속 여부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결정 회의 결과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지난주 말 달러화는 미국 경제 지표 호조로 2분기 경제 성장에 대한 낙관론이 커짐에 따라 유로화와 파운드화에 상승했다.
엔화는 장막판 프랑스 니스 테러 불안과 터키 쿠데타에 따른 안전자산 매수로 달러화에 갑작스럽게 반등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5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04.83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5.34엔보다 0.51엔(0.48%) 내렸다. 유로-엔도 전장 가격인 117.13엔보다 1.52엔(1.31%) 하락한 115.61엔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1029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118달러보다 0.0089달러(0.80%) 낮아졌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1842달러로 전장 가격인 1.33410달러보다 0.01568달러(1.18%) 밀렸다.
지난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후폭풍에 대한 우려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참의원 선거 승리 직후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내놓겠다는 의지를 밝힌데다 예정보다 이른 신임 총리 취임으로 영국의 국정 공백이 메워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경제 지표 호조로 미국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점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불을 지폈다.
이번 주에도 이와 같은 위험자산 선호가 이어질지는 미국 기업실적 결과에 달려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구성하는 기업 가운데 90곳 이상이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지난 주 후반 증시가 연속 상승에 따른 피로감을 드러낸데 터키 쿠데타, 니스 테러 등 세계적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는 점은 안전자산 선호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미국 대선 레이스도 본격적으로 시작돼 점점 금융시장에 영향을 주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18∼21일 나흘간 오하이오 클리블랜드에서 열리는 전당대회를 통해 공화당의 대선후보로 공식 지명된다.
이어 환시 참가자들은 주 후반으로 갈수록 다음 주 26~27일 열리는 FOMC 회의와 28~29일 개최되는 일본은행의 추가 완화 여부에 관심을 기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미국이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은 적지만 고용 지표 호조로 9월 및 12월 인상 기대는 아직 남아있어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향후 금리인상에 관한 힌트를 남길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주에는 연준 관계자들의 연설이 없다.
이보다 더 시장이 주목하는 것은 일본은행이 정부의 재정 부양책에 발맞출지 여부다. 지난주 초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의 일본 방문으로 시장에서는 일본이 헬리콥터 머니 정책을 실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헬리콥터 머니 정책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시장의 기대감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마이너스 금리폭이나 국채 매입 확대는 별 효과가 없다는 인식이 크기 때문이다.
다른 돌발 변수만 없다면 엔화는 일본은행 완화 정책 기대감과 글로벌 지정학적 불확실성 사이에 갇혀 상단과 하단이 제한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은 오는 21일 통화정책결정 회의에서 은행권에 적용하는 예금금리를 마이너스(-) 0.4%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UBS는 "브렉시트 이후 유로존 경제 지표가 이달 회의 이후부터 나올 예정이기 때문에 ECB가 관망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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