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금센터 "위안화 추가절하 가능성…환율 불안 재현 우려"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미국 금리인상과 중국 경기둔화의 영향으로 자본유출이 확대돼 위안화가 추가 절하될 수 있고, 이로 인해 환율 불안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고 국제금융센터가 진단했다.
국금센터는 18일 '위안화 환율 불안가능성 점검' 보고서에서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둔화 전망에 기초한 절하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며 "중국 정부가 성장률 목표 달성을 위해 재정, 통화 정책 완화와 함께 위안화 절하를 용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중국의 환율 관리 능력 개선에도 자금 유출이 확대될 시에는 외환시장 안정을 유지하는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원 연구위원은 "중국인민은행은 브렉시트에 따른 대외수요 위축, 자본유출 지속에 따른 역내 유동성 감소 등에 대응해 조만간 통화정책을 완화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중 최대 두 차례의 정책금리 인하나 7월중 지급준비율 인하 조치 등을 예상했다.
브렉시트가 현실화 한 지난달 24일 이후 주요 투자은행(IB)들은 중국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바클레이즈는 6.4%에서 6.3%로 0.1%포인트 낮췄고, BoA메릴린치는 6.6%에서 6.4%로, 노무라는 6.2%에서 6.0%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이 연구위원은 "위안화 실질실효환율이 전고점 대비 4.5% 절하됐음에도 여전히 고평가돼 있다"며 "위안화의 추가절하 여지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노무라는 위안화 환율이 6.4% 고평가돼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최근 위안화 환율 상승에도 외환시장이 안정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위안화 매도 비용증가, 기준환율 리스크 감소, 외화부채 부담 완화 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인민은행의 거시건전성 조치에 의해 환헤지(선물환 매수) 및 역외 위안화 공매도 비용이 증가했다. 역내외 환율 괴리외 스와프레이트 안정을 위한 중국의 조치 때문이다.
아울러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절하를 계속 용인하고 있으나 일관된 규칙 하에서 기준환율을 고시해 시장의 예측 가능성을 제고하고 있다.
또 중국 거주자들이 미국 금리 인상에 대비해 적극적으로 리스크관리에 나서면서 외화부채 규모가 지난 2013년 규모로 감축됐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외화부채 규모가 지난해 6월 1조8천300만달러에서 올해 3월 1조6천100만달러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13일 기준 미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6.6887위안으로 지난 2010년 10월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며, 위안화 지수는 94.47로 지난 2014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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