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부총리 "환율 추이 주시…필요시에만 개입"<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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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8 15:10:55
터키 부총리 "환율 추이 주시…필요시에만 개입"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터키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메흐멧 심섹 부총리는 쿠데타 발생에 따른 리라화 폭락을 외환시장 개입으로 방어하기보다 우선 환시의 이벤트 소화 여부를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 보도했다.
심섹 부총리는 17일 오후 늦게 진행된 인터뷰에서 "(쿠데타 발생은) 중대한 사건"이라면서도 "시장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될 경우에 한해 개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자국 통화인 리라화가 이번 이벤트에 적응(adjust)하도록 두겠다며 환율 추이를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쿠데타 발생 직후 달러당 3.0496리라까지 급락했던 리라화는 쿠데타 진압 소식에 힘입어 반등했다. 18일 오후 3시2분(한국시간) 현재 달러-리라 환율은 2.9390리라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터키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해외 자금이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FT에 따르면 올해 들어 5개월간 터키에 유입된 해외 자금의 규모는 약 160억 달러로, 이 가운데 135억 달러는 단기 투자자금인 핫머니인 것으로 추정됐다.
터키의 순 외환보유액 규모는 300억 달러에 못 미쳐 오랜 기간 리라화 가치를 방어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심섹 부총리는 "매우 중대하고 이례적인 이벤트이지만 터키 소비에 큰 충격을 줄 것으로 보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터키 중앙은행(TCMB)은 금융안정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모든 조치를 하겠다면서 은행들에 무제한으로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제로(0%)' 금리에 유동성을 공급키로 했으며, 은행들이 외화예금을 담보로 터키 리라화 유동성을 무제한으로 빌리는 것도 허용키로 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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