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급락 반작용+위험회피에 반등…2.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4거래일 만에 1,130원대에서 소폭 반등했다.
그동안 영국, 일본, 유로존 등의 양적완화 랠리 전망에 위험 선호로 기울었던 서울외환시장이 한차례 숨돌리기에 나서는 국면이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50원 오른 1,136.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화가 연저점 1,128.30원(장중 기준) 직전까지 하락한데 따른 레벨 부담에 달러 매수가 일었다. 터키 쿠데타의 여파로 리스크 회피 심리가 다소 불거진 점도 리스크선호 심리를 약화시켰다. 또 외환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대한 부담도 달러화 하단을 지지했다.
◇19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30.00~1,145.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당국 스무딩오퍼레이션 부담과 달러-위안 환율 상승에 달러화가 지지력을 보일 수 있으나 네고물량과 함께 고점 매도 물량도 만만치 않다.
A외국계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달러-위안화 환율이 많이 오르면서 기술적 반등이 나타났는데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좋아 다시금 미국 금리인상론이 불거질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1,130원대는 어느 정도 저점으로 인식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터키 쿠데타 등으로 NDF종가가 1,140원대였는데 서울환시 개장가는 1,130원대에서 출발해 상승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느껴졌다"며 "이날도 NDF환율이 얼마나 오를지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그는 "1,130원선을 지지력을 보이고 있는데 미국 FOMC 금리 동결 가능성, 일본은행(BOJ) 양적완화 가능성 등으로 아래쪽을 열어둬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터키 쿠데타에 따른 리스크 회피의 영향으로 전거래일대비 3.10원 오른 1,137.00원에 개장했다.
개장초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 상승을 반영하며 오른 달러화는 1,136원대에서 정체된 흐름을 보였다. 한차례 고점을 인식한 달러 매도물량이 집중되면서 상승폭이 줄었으나 1,134원대 외환당국 스무딩오퍼레이션이 의식되면서 지지됐다.
특히 달러-위안 환율이 오르면서 위안화 약세에 따른 달러 매수도 상승세에 한 몫했다.
숏커버와 저점 매수도 일었으나 달러화 상승폭을 크게 키우지는 못했다. 이에 줄곧 1,130원대에서 레인지 장세가 이어졌다.
이날 달러화는 1,134.10원에 저점을, 1,138.90원에 고점을 나타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36.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친 현물환 거래량은 71억달러로 집계됐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5.46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7.72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1070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19% 오른 2,021.11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2천264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4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위안-원 환율은 169.48원에 거래를 마쳤다. 저점은 169.20원에, 고점은 169.70원에 거래됐다.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친 거래량은 139억5천1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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