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터키 쿠데타 불발로 엔화에 상승
  • 일시 : 2016-07-19 06:10:07
  • <뉴욕환시> 달러, 터키 쿠데타 불발로 엔화에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달러화는 터키의 쿠데타가 실패로 끝남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가 약해져 엔화에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8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6.14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4.83엔보다 1.31엔(1.23%)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075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029달러보다 0.0046달러(0.41%) 높아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17.57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15.61엔보다 1.96엔(1.66%) 상승했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파운드당 1.32518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31842달러보다 0.00676달러(0.51%) 올랐다.

    달러화는 지난주 말 터키 쿠데타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 엔화에 급락했다가 쿠데타 불발과 일본중앙은행의 통화완화 기대로 반등 출발했다. 터키 리라화는 지난주 말 달러에 대해 거의 5% 하락해 2008년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인 바 있다.

    반면 파운드화와 유로화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후 출범한 영국의 새로운 정부에 대한 정치적 안정 기대 속에 중앙은행들의 통화완화 기대가 완화되며 달러에 대해 각각 상승했다.

    영란은행(BOE)의 통화정책위원회(MPC) 위원인 마틴 웨일은 한 연설에서 브렉시트가 영국 경제에 어떻게 영향을 줄지 확신하는 것이 너무나 이른 시점이기 때문에 다음 달에 기준금리 인하를 지지할지 확실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BOE는 지난주 MPC에서 이달 기준금리를 예상 밖으로 동결했지만, 다음 달 4일에는 통화완화에 나서겠다는 강한 신호를 보낸 바 있다.

    웨일은 이성적으로 영국 경제가 브렉시트에 따른 장기적인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지만 단기적인 결과는 불확실하다며 경기가 둔화할 것이라는 점은 가능하지만, 파운드화 하락이 수입 물가를 높여서 물가를 끌어올릴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브렉시트 결정 후 영국의 첫 물가지표는 오는 8월16일 발표된다.

    또 브렉시트 후 처음으로 영국 자산에 대한 대규모 매입 소식이 이어진 것도 파운드화 가치를 지지하는 요인이 됐다.

    일본의 IT·통신기업 소프트뱅크가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고속 성장하고 있는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을 234억 파운드(약 35조원)의 현금으로 인수하기로 했다.

    미국 3대 은행인 웰스파고가 영국 런던의 금융중심지에서 본부로 사용할 건물을 3억파운드(3억9천540만달러)에 매입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오는 21일 여는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정책금리와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모두 종전대로 유지할 것으로 골드만삭스가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환경을 반영한 거시경제 지표가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관망하는 통화정책 기조로 이어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의 경제지표로 달러 강세를 이끌었던 경기 호조 기대는 이날 예상에 못 미친 주택시장 지표로 강한 흐름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7월 미국 주택건축업체들의 신뢰도가 긍정적 판매 분위기에도 향후 6개월 동안의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하락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에 따르면 7월 주택시장지수는 전월의 60보다 하락한 59를 나타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60을 밑돈 것이다.

    경제학자들은 고용시장 호조, 가구와 목재 등 주택 관련 제품 판매 호조로 주택건축업체들의 신뢰도가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6월 주택시장지수가 지난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7월에는 반락했다. 주택시장지수가 경기 침체 이전의 최고 수준인 65(지난해 10월)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으나 낙관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7월 주택건축업체의 향후 6개월 동안의 신뢰도는 3포인트 낮아진 66을 보였다.

    외환 전략가들은 뉴욕증시의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에도 브렉시트 등에 따른 세계 경기 둔화 위험이 여전하다는 우려를 보였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브렉시트를 이유로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은행은 올해와 내년 세계 성장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2.9%로, 3.4%에서 3.2%로 각각 하향 조정하고 영국의 성장률이 올해 1.2%를, 내년에는 0.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1.7%로 유지했지만,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1.6%에서 1.5%로 소폭 내린 뒤 연준이 내년 말까지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BOE는 다음 달 기준금리를 0.1%로 인하하고 11월에는 500억 파운드 규모의 추가 양적 완화를 발표할 것이라고 모건스탠리는 예상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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