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위달러, 1% 넘게 급락…대출규제에 8월 금리인하 전망 확산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뉴질랜드중앙은행(RBNZ)이 오는 8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해 19일 뉴질랜드달러(키위달러)가 1% 넘게 급락했다.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은 오전 10시5분 현재 전장 뉴욕대비 0.0075달러(1.05%) 하락한 0.7040달러에 거래됐다.
이 환율은 오전 한때 0.7021달러까지 하락해 지난달 28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저물가 환경 속에서 RBNZ가 이날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자 8월 금리 인하 전망에 더욱 힘이 실렸다.
RBNZ는 규제 초안에서 오는 9월부터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60%가 넘는 주거용 부동산 투자자에 대한 은행 대출이 5%를 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LTV가 80%가 넘는 자가 소유자에 대한 대출도 10%가 넘지 않도록 규제하기로 했다.
그레이엄 휠러 RBNZ 총재는 "주택가격의 급격한 조정은 금융시스템에 핵심적 리스크"라면서 "이런 위험이 전국적으로 커지고 있다는 뚜렷한 신호가 있다"고 우려했다.
전날 발표된 2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4%에 그쳐 RBNZ의 전망치 0.6%를 밑돈 가운데 모기지 규제 강화 발표까지 나오자 시장에서는 RBNZ가 금리는 내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커먼웰스은행(CBA)의 엘리아스 하다드 외환전략가는 "규제 시행 예정표가 매우 촉박하다"면서 대출 규제 강화가 8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웨스트팩은 "우리는 이미 8월 금리 인하를 전망하고 있었지만, 이날 발표는 우리의 의견을 강화했다"고 진단했다.
앞서 RBNZ는 지난 3월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25%로 25bp 내린 뒤 4월과 6월에는 동결했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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