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공격적으로 통화완화 정책을 펼친 탓에 경제가 '좀비화(zombification)'됐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18일(미국시간) CNBC에 따르면 트레시스 제션의 대니얼 라카예 최고투자책임자(CIO) 겸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이 통화완화를 단행할 태세인 가운데 미국은 금리 인상을 늦추고 있다"며 "주요국 중앙은행의 과시적인 완화로 소폭의 금리 인상에도 경제에 문제가 발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과 정부 모두 25bp가량의 소폭 금리 인상도 소화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경제가 좀비화되고 있으므로 더 큰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카예 CIO와 대담한 베어링자산운용의 마리노 발렌시스 CIO는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동결하고 경제 성장을 위해 정부가 재정 지출을 해야 한다"면서 헬리콥터 머니 정책을 옹호했다.
헬리콥터 머니 정책은 경기 부양을 위해 중앙은행이 정부에 직접 자금을 지원하는 조처로 일본은행(BOJ)이 염두에 두고 있는 완화 카드로 주목받고 있다.
발렌시스 CIO는 "통화정책에서 손을 떼고 금리를 동결해야 한다"며 "일부 국가는 헬리콥터로 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효율적으로 지출할 수 있도록 중앙은행이 돈을 찍어내려면 양자 간의 합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