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주택지표 호조에 상승
  • 일시 : 2016-07-20 06:08:29
  • <뉴욕환시> 달러, 주택지표 호조에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달러화는 유럽발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가운데 미국 주택시장 지표 호조로 유로화와 파운드화에 올랐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9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6.11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6.14엔보다 0.03엔(0.02%) 내렸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019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075달러보다 0.0056달러(0.5%) 낮아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16.91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17.57엔보다 0.66엔(0.56%) 하락했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파운드당 1.31067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32518달러보다 0.01451달러(1.10%) 떨어졌다.

    달러화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프랑스 니스 테러, 터키 쿠데타 불발, 독일 도끼 만행 등 유럽발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미 주택시장 지표 호조로 유로화와 파운드화, 엔화에 상승 출발했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경제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 지표가 브렉시트 영향으로 2012년 11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월 경기기대지수가 마이너스(-) 6.8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7월 결과는 전월치 19.2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8.5를 훨씬 밑돌아 투자자들의 경기 전망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6월 미국의 주택착공실적이 증가세를 나타내 올해 하반기 주택 수요가 강할 것을 확인했다.

    미 상무부는 6월 주택착공실적이 전월비 4.8% 늘어난 연율 118만9천채(계절조정치)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116만5천채를 웃돈 것이다.

    최근 수년 동안 주택 수요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2011년 이후 신규와 기존 주택판매 모두 안정적 판매실적을 보였다.

    28만7천명이라는 6월 비농업 부문 고용 증가 이후 소매판매, 산업생산에 이어 주택시장까지 미 경제의 건강함이 속속들이 증명되면서 연준의 올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커지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은 이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0% 반영했지만 9월 가능성을 전일의 13%에서 18%로 높였다. 11월도 14%에서 19%로 높여 반영했으나 12월은 38%에서 37%로 소폭 낮췄다.

    RBS의 브라이언 다잉거필드 전략가는 "시장은 지표를 주목하면서 연준이 지표가 더 좋아지기를 기다릴지 아닐지를 가늠해보고 있다"며 "이것이 6월 고용지표 발표 이후 달러가 일반적으로 지지가 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외환 전략가들은 영란은행(BOE)의 다음 달 통화완화 기대와 수입업자들의 파운드화 매도 호가 하향을 이유로 파운드화의 반등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웨스턴유이언비지니스솔류션스의 나와즈 알리는 "영국 수입업자들이 제시한 파운드화 매도 호가가 브렉시트 전의 1.44달러에서 1.32~1.34달러로 낮아졌다"며 "파운드화는 오는 22일 영국의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될 때까지 현재의 1.31달러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국의 7월 PMI는 브렉시트 후 처음으로 경제 상황을 보여줄 경제지표다.

    모건스탠리는 브렉시트 후 BOE의 통화완화 가능성과 영국의 대규모 경상수지 적자를 이유로 파운드화가 3분기 말에 1.24달러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터키 리라화는 중앙은행이 5개월째 하루짜리 대출금리를 9%에서 8.75%로 인하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달러-리라 환율은 2.9847리라로 대출금리 인하 전의 2.9713리라에서 상승했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세계 지정학적 불안 증대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와 국제통화기금(IMF)의 일본 외환당국 환율 시장 개입 반대 발언으로 엔화에 대해 소폭 반락했다.

    IMF의 모리스 옵스펠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최근 몇 주간 환율 변동성을 봤지만 엔화 환율이 무질서한 여건에 있다고 규정지을 만한 것이 없었다"고 말했다.

    다른 전략가들은 엔화가 달러당 100엔대에서 106엔대로 강세폭을 많이 줄인 데다 국제사회의 동의가 없어서 일본 외환 당국은 시장 개입보다는 추가 통화완화와 재정정책 조합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들은 또 21일 예정된 통화결정 회의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존 통화정책을 그대로 가져가지만 브렉시트 등에 따른 불안을 완화하기 위해 비둘기파적인 발언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즈의 프랑크 딕시미어 헤드는 "ECB는 실탄이 점점 떨어져서 예외적인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을 해야만 한다"며 "하지만 다시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려고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날 IMF는 브렉시트를 세계 경제에서 하향 위험 요인의 현실화라고 규정하며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3.2%에서 3.1%로, 3.5%에서 3.4%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liberte@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