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리라화 다시 하락…대대적 숙청에 불안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터키 리라화 가치가 정치 불안 지속에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달러당 리라화 가치는 3.0423리라를 기록해 전일대비 2.1% 떨어졌다. 지난 15일 군부 쿠데타 소식이 전해진 시점 수준으로 하락했다.
쿠데타가 조기 진압되면서 안정을 되찾았던 리라화는 정부의 쿠데타 배후 세력 제거가 법조계부터 교육계까지 확산됐다는 소식에 다시 흔들리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터키 고등교육위원회는 전국 모든 국공립 및 사립대학 학장 1천577명 전원에게 사표를 내라고 지시했다.
중앙은행이 하루짜리 대출금리를 인하하고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터키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을 경고했다는 점도 리라화 가치 하락의 요인이 됐다.
이날 터키 중앙은행은 통화정책위원회에서 하루짜리 대출금리를 9%에서 8.75%로 인하했다. 기준금리인 한 주일짜리 레포 금리와 하루짜리 금리는 각각 7.5%와 7.25%에서 동결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해외 자본 의존도가 높은 터키가 자본 유출을 우려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어 무디스는 쿠데타 시도가 경제 성장에 중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할 필요가 있다며 터키 신용등급을 하향 검토 대상에 올렸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리라화 약세가 물가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 중앙은행에 고민거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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