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안화 절상에 상승폭 제한…4.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중국 위안화 절상 고시 이후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1,140원대에 안착하는 데 힘겨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5분 현재 전일 대비 4.10원 오른 1,139.60원에 거래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전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에 따른 악영향을 우려하며 세계경제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이에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형성되며 달러-원 환율 상승세가 나타났다.
장 초반 숏커버 물량도 풀리며 달러-원은 1,140원선에 무난히 안착할 것으로 보였지만 이내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둔화됐다.
특히 IMF가 주요 선진국과 달리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보다 상향 조정하면서 위안화는 절상돼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으로 강세로 돌아서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25위안 내린 6.6946위안에 고시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40원선을 다시 상향 돌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A은행 한 외환딜러는 "달러-위안 기준환율이 낮게 고시되면서 아시아 통화가 강세 압력을 받고 있다"며 "역외 투자자들의 롱스탑 물량과 네고 물량이 계속 나오고 있어 오전 만큼 달러화 상승 기대감이 크지는 않다"고 말했다.
B은행 외환딜러도 "역외 시장에서는 IMF 세계경제 전망 하향 조정 이후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지만 달러-위안 환율이 6.8위안대까지 빠지면서 달러-원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며 "외국인 주식 매수세에 대한 기대 심리도 있어 상단에 제한이 있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6.30원 상승한 것을 반영해 전일 종가보다 6.50원 오른 1,142.00원에 출발했다.
이월 숏커버 물량이 장 초반에 나오면서 1,144.00원에 근접하기도 했지만 이후 차익 실현에 나선 매도세에 1,140원선 밑으로 오름폭이 줄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5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3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17엔 내린 105.94엔, 유로-달러 환율은 1.1011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5.7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0.16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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