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힐센래스 "연준 자신감 회복…9월 인상도 가능"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금융시장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충격에서 벗어나고 미국 경제 지표가 잇따라 호조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이 연내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점점 되찾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 보도했다.
WSJ의 존 힐센래스 연준 전문기자는 최근 연준 위원들의 공개 발언과 인터뷰 내용을 살펴본 결과 이달 기준금리 동결이 거의 확실시되나 이르면 오는 9월에는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지난 6월 회의 때보다 경제 상황이 견조해 보인다는 문구를 성명서에 포함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경제 지표가 이대로 양호하게 나올 경우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포석을 깔아두는 셈이다.
힐센래스는 "대부분의 연준 위원들이 인내심을 갖고 기준금리를 올리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지만 고용과 물가 지표 개선으로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촉박감을 점점 느끼게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난 6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은 28만7천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해 작년 10월 이후 최대 증가세를 보였고, 같은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상승해 넉달째 오름세를 유지했다.
지난 주 중도파로 분류되는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이 연내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남아있으며, 자신은 두 차례 인상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록하트 총재는 브렉시트 이후 시장이 질서정연하게 움직이고 있고 미국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부언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도 점진적으로 완화 기조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사실상 완전 고용 상태라며 미국 경제 펀더멘털이 매우 탄탄하다고 호평했다.
힐센래스는 향후 두 달간 발표될 고용 지표가 금리인상 시기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는 평균 14만7천명으로 1분기 19만6천명, 전년동기 22만9천명에 비해 줄었다.
힐센래스는 만약 이대로 고용자 수가 감소세를 나타낼 경우 연준이 올 연말이나 내년까지 금리인상을 지연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대로 만약 평균 고용자 수가 20만명을 회복한다면 연준 위원들이 9월 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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