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화, G20 재무장관 회의 앞두고 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역내 위안화가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앞두고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중국외환교역센터(CFETS)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오후 2시 45분 현재 역내 달러-위안은 전날보다 0.0032위안(0.04%) 하락한 6.6861위안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이 하락하면 위안화 가치는 그만큼 오른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25위안 내린 6.6946위안에 고시했다. 이는 전날보다 위안화 가치를 0.04%가량 절상한 것이다.
전날 역내 은행 간 거래 마감가는 6.6893위안이었다.
이날 시장 참가자들은 달러 강세를 반영해 기준환율이 6.70~6.71위안 사이에서 고시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위안화는 소폭 강세로 고시됐다.
이번 주 초 위안화가 2010년 10월 말 이후 최저로 고시되면서 역내외 위안화 가치는 이미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6.70위안을 넘어서 2010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주말로 예정된 G20 재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인민은행이 위안화의 약세에 속도 조절에 나선 모양새다.
시장 참가자들은 개장 후 국유은행들이 위안화 가치를 떠받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상하이의 한 트레이더는 "인민은행은 위안화가 달러당 6.70위안까지 하락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듯하다"라며 현재로서는 현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20개국 정상들은 지난 4월 회의에서 위안화의 경쟁적 절하 움직임을 경계하며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통화 절화에 나서지 않을 것을 재확인한 바 있다.
시장 참가자들도 약세 베팅을 자제하는 모습이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소시에테제네랄(SG)의 제이슨 도는 최근 역외 위안화의 약세에 따른 시장 반응이 크지 않다는 점은 투자자들이 대규모 베팅을 꺼리거나 혹은 대규모 절하 가능성을 크게 낮추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민은행이 연초 야기한 고통스러운 자금경색 상황이 여전히 단기 투자자들의 기억 속에 생생하다"라는 점에서 투기꾼들의 조심스러운 행보는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선물 옵션 시장에서 역외 위안화 매도 포지션 비용이 작년 8월 11일 절하 이후 어느 때보다 더 싸다"라며 "대규모 절하 가능성이 작다면 숏 베팅은 투자자들에게 덜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역외 달러-위안의 다음 저항선은 주 초 기록한 6.7134위안이며, 그다음은 올해 1월 7일 기록한 장중 고점인 6.7618위안이라고 말했다.
이 시각 역외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은 6.6968위안에서 거래됐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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