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통화정책 다이버전스 기대로 상승
  • 일시 : 2016-07-21 06:10:22
  • <뉴욕환시> 달러, 통화정책 다이버전스 기대로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달러가 미국과 일본·유럽의 통화정책 다이버전스에 대한 기대로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올랐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20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6.87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6.11엔보다 0.76엔(0.71%)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013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019달러보다 0.0006달러(0.05%) 낮아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17.68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16.91엔보다 0.77엔(0.65%) 상승했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파운드당 1.32072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31067달러보다 0.01005달러(0.76%) 높아졌다.

    달러화는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없음에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주로 다가온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9월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문구를 넣을 수 있다는 기대로 엔화와 유로화에 올랐다.

    반면 엔화는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헬리콥터 머니' 등 파격적인 추가 통화완화 발표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유지되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안전자산 선호로 달러화에 대해 쌓았던 상승폭을 다 반납했다.

    CIBC의 제레미 스트렛치 전략가는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다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며 "현재 세계 상황에서는 미 기준금리가 동결되는 것만으로도 달러 가치가 지지되게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존 힐센래스 연준 전문기자는 최근 연준 위원들의 공개 발언과 인터뷰 내용을 살펴본 결과 이달 기준금리 동결이 거의 확실시되나 이르면 오는 9월에는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지난 6월 회의 때보다 경제 상황이 탄탄해 보인다는 문구를 성명서에 포함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경제지표가 이대로 양호하게 나오면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포석을 깔아두는 셈이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과 11월 인상 가능성을 전일의 19%와 20%에서 각각 25%와 26%로 높여 반영했다. 12월도 40%에서 42%로 커졌다.

    파운드화는 브렉시트 전에 조사된 영국의 실업률이 2005년 3분기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한 영향으로 달러에 대해서 올랐다.

    영국 통계청(ONS)은 지난 5월까지 석 달간 영국의 실업률이 4.9%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5년 3분기 이후 약 10년여만의 최저치다.

    5월까지 3개월간의 실업자 수는 165만명으로 5만4천명 줄었다. 5월 한 달간의 실업률은 4.8%로 집계됐다.

    뉴욕 외환시장은 오후 들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오전의 흐름을 이어갔다.

    외환 전략가들은 다음날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를 주목했다.

    ECB는 이번에 기준금리 동결 등 기존 조치에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하지 않지만, 브렉시트 불확실성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버딘자산관리회사의 패트릭 오도넬 매니저는 "브렉시트가 최근까지 거래자들의 마음을 점령했지만 그렇다고 아직은 ECB가 공격적인 조치를 내놓을 것 같지는 않다"며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경제지표를 더 확인하고 9월에 조처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도넬은 "ECB는 지난주에 BOE가 갔던 길을 걸어갈 것"이라며 "드라기 총재는 마크 카니 BOE 총재와 마찬가지로 아직 '공황'에 빠질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면서도 추가 완화를 하기 위해서는 더 약한 경제지표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지난주 통화정책회의 후 이달 기준금리 동결에 나섰지만 다음 달에는 완화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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