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외환 고위간부, 선행매매 혐의로 뉴욕공항서 체포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영국 대형은행 HSBC의 외환거래 담당 고위간부가 선행매매 혐의로 미국 사법당국에 체포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HSBC의 마크 존슨(50) 현금(cash) 외환거래 글로벌 헤드는 지난 19일 저녁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연방요원들에 의해 체포됐다.
20일 오후 브루클린 연방법원에 출두한 그는 유무죄에 대해 답변은 하지 않았으며, 100만달러를 보석금으로 내고 풀려났다.
HSBC의 전 유럽 외환거래 헤드인 스튜어트 스콧(43)에게도 같은 혐의가 적용됐으나 그는 아직 체포는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2011년 12월 35억달러(약 4조원)를 영국 파운드화로 환전하려 한 고객의 주문을 미리 안 뒤 이용해 불법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HSBC의 계좌에 수백만달러의 파운드화를 넣어뒀다가 더 비싼 가격에 고객에게 파운드화를 되팔아 차익을 챙기는 수법을 사용했다.
이에 따라 HSBC에 돌아간 거래이익은 300만달러, 수수료는 500만달러였다고 사법당국은 판단했다.
HSBC는 지난 2014년에는 환율 벤치마크 조작 혐의로 6억1천400만달러의 벌금을 내기도 했다
당시 HSBC가 벌금을 내기로 당국과 합의한 이후 스콧 전 헤드는 해고됐다.
HSBC는 여전히 환율 조작 관련 수사를 법무부로부터 받고 있으나, 이번에 문제가 된 두 사람은 환율 조작 혐의는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HSBC의 대변인은 "법무부의 환율 관련 조사에 협조해왔으며 계속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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