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위안화 강세로 돌아서자 '민감'>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이후 줄곧 절하 추세를 보여왔던 위안화가 강세로 돌아서자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21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116)에 따르면 역외 위안화(CNH)는 지난 한 달간 달러화 대비 1.29% 절하됐다. 같은 기간 원화는 1.37% 절상됐다.
브렉시트 이후 엔화가 강세를 보인 탓에 달러-원 환율이 달러-엔 하락세에 동조했던 것과 달리 달러-위안은 연일 기록적인 고점을 경신했던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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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환시 외환딜러들은 위안화 약세가 우세한 상황에서 반대로 달러-위안화가 내리면 달러화가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고 전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브렉시트 이후 중국 당국이 위안화의 점진적 절하를 용인하는 것으로 보면서 달러-위안 상승세는 어느 정도 예상하는 상황"이라며 "갑자기 너무 많이 오르지 않는 이상 연동하는 흐름이 깨졌었는데 며칠 새 다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달러-위안이 오르는 것은 그냥 지켜봐도 내리는 것에는 민감한 편"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전일에도 인민은행이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25위안 내린 6.6946위안으로 절상 고시하자 장 초반 1,144.00원선 돌파를 앞뒀던 달러-원 환율이 1,140원대 밑으로 급격히 주저앉았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화가 지난주 1,130원대 초반까지 하락하면서 단기 조정 압력이 높아졌고 달러-엔도 브렉시트 이후 낙폭을 되돌렸지만 달러-위안 하락이 상단을 제한했다"며 "달러당 6.7위안대에 진입한 것을 중요 기점으로 보다가 6.67위안대까지 급락하자 반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2일부터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앞두고 중국 당국이 환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위안화 가치를 떠받칠 것이라는 전망은 강해졌다.
특히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 19일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주요 선진국의 성장률 예상치를 하향 조정한 반면 중국의 올해 성장률을 상향 조정한 영향도 위안화 절상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또 다른 은행의 딜러는 "최근 리스크온 분위기에 따른 국내 증시 외국인 매수세와 더불어 위안화 절상이 달러-원 상단을 제한하는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민은행은 이날도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보다 0.0074위안 내려 6.6872위안에 고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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