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위안화, 교역 축소로 6월 국제결제 비중 줄어
  • 일시 : 2016-07-22 09:00:19
  • 中위안화, 교역 축소로 6월 국제결제 비중 줄어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위안화의 6월 국제결제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경기 둔화로 대외 교역이 줄어든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국제 은행간 결제망인 스위프트(SWIFT)는 위안화의 지난 6월 거래 규모 기준 국제결제 비중은 1.7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의 1.9%에서 낮아진 것이다.

    스위프트는 "위안화의 국제화 과정은 지속되고 있지만, 해당 지표는 올해 위안화의 사용이 점진적으로, 그러나 예상대로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스위프트는 "역외 위안화 사용은 중국 시장의 변동성과 중국 경제의 둔화에 대체로 악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위안화의 국제화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덕분에 위안화의 결제 비중은 2015년 1월 1.39% 수준에서 최근 1.7%대까지 늘어났다.

    중국은 위안화가 향후 달러, 유로, 엔과 같은 글로벌 기축통화로 자리매김하길 바라고 있다.

    홍콩을 제외한 주요 12개 역외 위안화 청산소 중 9개 청산소의 상반기 위안화 결제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에서의 위안화 결제량은 7% 증가했고, 한국에서의 결제량도 16% 늘어났다. 반면 싱가포르에서는 37%, 대만과 호주에서는 각각 18%, 30%가량 결제량이 감소했다.

    프랑스, 독일, 스위스에서도 모두 위안화 결제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위안화의 결제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ZN은행의 레이몬드 영 중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위안화의 절하 기대와 위안화 금리 하락이 맞물려 위안화를 투자 관련 결제에 활용하려는 새로운 유인이 생기고 있다며 앞으로는 위안화로 빌려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일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과거 몇 년간 투자자들은 위안화의 평가절상을 기대해 위안화를 '자산 통화'로 활용해왔다"라며 하지만 "지금은 위안화가 점차 '부채 통화'로 변하고 있음을 알아차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엔화는 케리 통화라는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다"라며 "만약 중국이 일본과 같은 유동성 덫에 빠진다면 사람들은 (엔화처럼) 위안화를 역내에서 빌려 이를 역외 투자에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결제 비중 1위는 달러(40.97%)였고, 유로(30.82%), 파운드(8.73%), 엔(3.46%), 캐나다달러(1.96%)가 뒤를 이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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