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인민은행장 "위안화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
전문가들 "위안화 당분간 안정세 유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 인민은행장은 위안화를 바스켓 통화 대비 안정적으로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우 행장은 24일(현지시간) 청두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사우스차아니모닝포스트(SCMP)에 위안화 안정이 환율 관리의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저우 행장의 발언은 경쟁적인 환율 절하를 지양한다는 G20 공동 선언문이 발표되기 전에 나왔다.
이날 G20은 공동 선언문에서 "경쟁적인 환율 절하를 지양하고 경쟁적인 목적으로 환율을 조작하지 않는다는 등 우리의 기존 환율 관련 합의를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저우 행장은 위안화가 계속 절하할지를 묻는 질문에 "우리는 관리변동환율제를 고수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가 수년간 되풀이해온 정책 기조다"라고 답변했다.
또 위안화 가치가 바스켓 통화대비 안정적으로 유지되겠느냐는 질문에 "그것이 (위안화 정책에 있어) 모두가 이해하고 있는 지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 기간에 저우 행장은 공개 연설이나 기자회견을 하지는 않았다.
앞서 한 외신은 아소 다로 일본 재무상이 중국 경제와 위안화 가치 하락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중국에 구조 개혁과 위안화 정책에 투명성이 필요하다는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의 의견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이 당분간 위안화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탠다드차타드(SC) 딩슈앙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민은행은 안정을 선호한다"라며 (이 때문에) "청두에서 열리는 G20 회의를 앞두고 며칠 동안 개입을 늘려왔다"고 말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주 하오 이코노미스트도 "인민은행은 달러당 6.7위안을 쉽게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만약 이 선을 쉽게 포기하면 매우 위험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위안화가 달러당 6.8위안까지 약화하면 이전의 많은 신념을 뒤엎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위안화가 장기적으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노무라의 쟈오 양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장기적으로 위안화가 미 달러화에 대해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위안화가 바스켓 통화대비 절하될 것인지는 또 다른 문제"라며 "유로와 엔에 대한 전망은 매우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자오 이코노미스트는 위안화 절하 압력은 중국의 경기 둔화와 자본유출 압력으로 앞으로 2~3년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매우 통제된 방식으로 절하시킴으로써 지난 6개월간 매우 잘해왔다"라며 "패닉은 없었으며 일회성 절하는 없을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평가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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