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통화청 "현 정책기조 적절…연내 물가 플러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싱가포르 중앙은행인 싱가포르통화청(MAS)은 25일(현지시간) 현재 통화정책 기조와 관련해 "올해 전반적인 거시경제 환경에 여전히 적절하다"고 밝혔다.
MAS의 라비 레논 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글로벌 경제의 현저한 악화 또는 인플레이션 전망의 상당한 변화가 없다면 통화정책 기조를 바꿀 필요가 없다. 현재 기조는 중기 물가안정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레논 청장은 지난달까지 20개월 연속으로 전년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한 표제(헤드라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안에 플러스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별도로 발표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7%를 나타냈으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 -1.6%보다는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주거비와 민간도로 통행료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월에 1.1%를 나타내 시장 예상치 0.8%를 웃돌았다.
MAS는 이날 올해 연간 표제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종전 -1.0~0%로 유지했다.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평균 약 1.0%를 기록한 뒤 내년 중 역사적 평균인 2.0%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MAS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는 1.0~3.0%로 유지했으나 "이 범위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수정 가능성을 열어뒀다.
싱가포르의 2분기 GDP는 전기대비 0.8% 성장했고, 올해 상반기 GDP는 전년대비 평균 2.2% 성장했다.
레논 청장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여파를 논하기에는 시기상조라면서 "글로벌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MAS는 지난 4월 반기 통화정책 성명을 통해 통화가치 절상 정책을 폐기함으로써 '깜짝' 통화완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다음번 반기 통화정책 성명은 오늘 10월 발표된다.
관리변동환율제를 택하고 있는 싱가포르는 MAS가 산출하는 싱가포르달러 명목실효환율(NEER)의 정책 환율밴드를 조정함으로써 통화정책을 운용한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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