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ㆍBOJ 앞두고 '서프라이즈 지수' 봐야 할 까닭>
  • 일시 : 2016-07-26 09:35:08




  •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미국 고용지표 쇼크 이후 금융시장의 예상과 다른 돌발 변수들이 연이어 등장하면서 씨티그룹의 '서프라이즈지수'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서프라이즈지수 등 미국은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또다시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금융시장이 경제지표에 민감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제지표의 좋고 나쁨에 따라 정책 결정의 방향이 엇갈릴 수 있어서다.

    서프라이즈지수는 씨티그룹이 금융시장 예상치와 크게 차이를 보인 경제지표만을 모아서 만든 인덱스다.

    '0'을 중립으로 하고서 플러스이면 시장 예상보다 긍정적인 지표가 많았던 것으로, 마이너스면 부정적인 지표가 많았던 것으로 해석한다.

    26일 씨티그룹 이코노믹서프라이즈지수(Citigroup Economic Surprise Index)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이 지수는 미국이 36.7, G10이 24.7, 일본은 10.2, 유로존은 8을 나타냈다. 시장의 예상보다 긍정적인 지표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중국은 -36.3, 신흥국은 -11을 나타냈다. 이는 시장의 예상과 달리 지표가 악화된 경우가 많았던 것을 의미한다.

    미국의 FOMC와 BOJ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이 지수의 행보는 또 다른 힌트가 될 수 있다.

    미국의 서프라이즈지수는 계속 마이너스를 나타내다 이달 들어 플러스로 돌아선 후 지난 22일 36.7까지 상승했다. 이 지수는 지난해 3월에 -70대까지 갔다 7월에는 -20대를 기록한 바 있다.

    현재 플러스 30을 넘어설 정도로 상승폭이 크다는 것은 그만큼 미국 경제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고 있다는 의미다.

    신흥국은 -11을 기록했다. 지난 6월초 잠시 플러스로 돌아선 후 다시 마이너스를 돌아섰다.

    특히 중국의 경우 -36.3으로 지난 3월에 -40대를 기록한 이후 마이너스폭이 다시 커졌다. 중국의 경제지표가 시장의 예상치에 못미치면서 부진을 면치 못한 셈이다.

    눈길을 끄는 곳은 일본과 유로존이다. 일본은 11.2로 플러스폭이 이달초 30대에 비해 크게 작아졌다. 일본의 경우 금융시장의 예상치도 다소 낮게 적용되는 편임에도 서프라이즈폭은 유지되고 있다.

    유로존은 8을 기록했는데 이달 6일에 14.2까지 상승했다 다시 마이너스를 유지하던 상태였다. 지난 21일 -2에서 하루 만에 8로 돌아선 상태다. 유로존 역시 낮은 예상치에도 최근들어 마이너스를 보였지만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금융시장의 한 관계자는 "미국의 경우 시장의 예상보다 좋게 나온 지표가 많았기에 금리인상 기대가 불거지고 있다"며 "반면, 일본이나 유로존은 기대치가 현저히 낮음에도 시장의 예상보다 나쁘지 않은 수치가 나온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중앙은행(ECB)이나 일본은행(BOJ)이 적극적인 완화책을 쓰기보다 관망세를 보이는 것은 이런 경제지표의 영향으로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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