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104엔대로 추락…日 부양책 기대 미달 우려
  • 일시 : 2016-07-26 10:03:43
  • 달러-엔, 104엔대로 추락…日 부양책 기대 미달 우려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달러-엔 환율이 하락 폭을 확대해 105엔대를 위협받고 있다. 일본 정부의 직접적인 경기 부양책 규모가 예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환율을 누르고 있다.

    26일 오전 9시58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87엔(0.82%) 하락한 104.93엔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가 국제 유가 약세에 따른 에너지주 급락에 하락하면서 리스크 회피 심리가 부각됐고 이는 엔화 매수로 이어졌다.

    여기에다 일본 정부가 내놓은 재정지출 규모가 예상보다 적다는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중앙 및 지방 정부의 재정지출 총액을 6조 엔 수준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기를 직접적으로 부양하는 재정지출의 규모는 당초 3조 엔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지만 여당의 증액 요구에 두 배 수준인 6조 엔으로 확대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회의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SMBC닛코증권의 노지 마코토 외환 전략가는 "재정지출 규모가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인상을 줬다"고 지적했다.

    마쓰이증권의 구보타 도모이치로 시장 애널리스트도 "재정 부양책이 (예상보다) 덜 대담한 것으로 보이며,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추가 완화를 할지도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일본 증시도 엔화 강세에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대비 1.52% 하락한 16,367.22를 기록하고 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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