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저점 받치던 당국은 다 어디로 갔나">
  • 일시 : 2016-07-27 10:51:44
  • <서울환시 "저점 받치던 당국은 다 어디로 갔나">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은 27일 달러-원 환율 하락이 계속되는 가운데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다고 평가하며 어느 수준에서 개입이 이뤄질지 주목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시장 예상을 넘어선 하락세를 보였다. 전장 대비 5.00원 오른 1,142.00원에 개장하고도 결국 2.10원 내린 1,134.90원에 마감하며 차트상 꾸준한 우하향 곡선을 나타냈다.

    이날 종가는 저점을 1,137.00원 정도로 봤던 개장 전 시장의 예상 레인지도 벗어난 수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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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월말인 탓에 수급상 네고 물량 부담이 컸고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며 "증시에서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도 1천800억원을 넘어서는 등 달러-원 상승을 위한 동력이 거의 없던 장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주 달러-원 환율의 진폭이 10원 정도에 그친 가운데 1,140원대 초반에서 매도 물량이 급증했던 점에 비춰 일정 수준의 저항선을 확인했다는 인식을 시장 참가자들이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1,130원대 초반에서는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 심리가 커져 지지될 것이라는 믿음도 여전하다.

    당국 개입을 기대하고 롱플레이에 나섰던 시장참가자들은 주요 레벨이 밀리면서 롱스탑으로 돌아서기도 했다.

    다른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일본은행(BOJ)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큰 가운데 월말 네고 물량에 달러-원 환율이 밀리면서 당국 매수 개입을 기대하고 롱포지션을 취하던 쪽도 롱스탑하면서 반락까지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통화 강세와 매도 일방적인 수급 여건에서 당국이 노골적으로 개입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판단에 1,130원대 초반의 하단 지지선까지는 하락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는 의미다.

    한 외국계은행 딜러는 "최근 달러-엔 환율이 다시 많이 하락하며 변동성이 커진 탓에 달러 롱스탑 물량도 나오는 모습"이라며 "당국이 비드할 것으로 생각했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탓도 컸는데 다시 어느 시점에 개입이 이뤄질지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wkpa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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