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급등…日 경제대책 예상 상회
아베 총리 "경제대책 규모 28조엔 상회"
50년 국채 발행 검토설에 환율 출렁…재무성은 부인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달러-엔 환율이 예상을 넘는 일본 정부의 경제대책 규모와 일본은행(BOJ)의 추가 완화 기대감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27일 오후 3시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89엔(0.85%) 오른 105.51엔을 기록했다.
일본 정부의 경기대책 규모가 당초 거론된 20조 엔 수준보다 많은 27조 엔에 이를 것이라는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FNN) 보도에 달러-엔 환율은 정오 직전 급등세를 타기 시작했다.
일본 정부가 처음으로 50년 만기 국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도 달러-엔 상승을 부채질했다.
달러-엔은 한때 106.53엔까지 급등했으나 재무성이 50년 만기 국채 발행 검토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해 다시 105엔대 초반으로 상승폭을 줄였다.
이후 아베 총리는 후쿠오카에서 열린 강연에서 "사업 규모가 28조 엔을 넘는 종합적이고 대담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고, 환율은 재차 106엔 회복을 시도했다. 아베 총리는 내각부가 내달 2일 부양책을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제대책 규모의 윤곽이 드러나자 시장 참가자들은 일본은행이 오는 28~29일 어떤 조치를 꺼낼지에 주목하고 있다.
한 일본 시중은행 관계자는 "아직 재정지출의 세부 사안을 알 수 없지만, 규모는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의 재정정책에 발맞춰 일본은행도 통화정책 측면의 부양책을 발표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일본 증시도 예상을 뛰어넘는 경제대책 규모에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대비 281.78포인트(1.72%) 상승한 16,664.82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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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환율 추이>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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