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기대 못 미친 FOMC에 연저점…8.50원↓(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9월 기준금리 인상 시사에도 실망 매물이 나오면서 연저점을 경신했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9시 12분 현재 전일 대비 8.50원 하락한 1,125.7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미국의 7월 FOMC가 시장 기대보다 완화적이었다는 평가로 하락 출발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이후의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단기적 위험이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셈이지만 역외 시장 참가자들은 오히려 실망 매물을 내놓으며 달러화 하락을 이끌었다.
달러화는 개장 직후 1,124.80원까지 떨어지면서 지난 4월 20일 장중 저가인 1,128.30원 이후 연저점을 경신했다.
일본발 재료는 달러화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전일 후쿠오카에서 열린 강연에서 대규모 경기부양 대책을 실행하겠다며 내달 2일 각의(국무회의)에서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매파 FOMC에도 달러화가 오르지 못하는 만큼 시장의 실망 매물이 더 나올 것"이라며 "수출업체 네고물량까지 감안하면 달러화 하락세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당국 개입 경계와 저가 매수 유입으로 1,120원대 중반에선 지지를 보이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43엔 하락한 104.95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3달러 상승한 1.107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72.7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8.97원을 나타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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