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경상흑자 사상 최대기록…저유가 영향(상보)
상반기 경상흑자 499.8억달러…6월 121.7억달러
(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이호 기자 = 6월 경상수지는 121억7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980년 집계 이후 월별규모로 사상 최대치다.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는 499억8천만달러로 늘어났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6월 국제수지'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는 121억7천만달러로 지난 5월 103억6천만달러보다 늘어났다. 이로써 올해 상반기는 499억8천만달러를 기록,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503억6천만달러를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
상품수지의 흑자규모는 전월 107억4천만달러에서 128억2천만달러로 확대됐다. 서비스수지의 적자규모는 여행수지 악화 등으로 전월 11억4천만달러에서 13억8천만달러로 늘어났다.
본원소득수지의 흑자규모는 배당수입 증가 등으로 전월 9억1천만달러에서 12억6천만달러로 확대됐으며, 이전소득수지는 5억2천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원유가격 하락으로 석유수출 적자폭이 개선된 것이 상품수지 흑자폭 개선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무역구조상 원유관련 제품 수입액이 수출액보다 더 큰 영향을 미쳤다.
박종열 한은 경제통계부장은 "상품수지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원유가격 하락 때문이다"며 "수출은 가전제품 증가와 반도체 감소폭 개선 등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6월 통관기준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7% 감소한 452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제품 제외시 전년동기대비 0.9% 감소한 수치다.
선박 등은 증가한 반면, 디스플레이 패널, 석유제품, 승용차 등은 수출이 감소했다.
6월 통관기준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7.7% 감소한 338억달러를 나타냈다. 에너지류 제외 시 전년동기대비 2.8% 감소한 모습이다.
원자재와 자본재 수입이 각각 14.1%와 3.9% 감소한 반면, 소비재 수입은 4.8% 증가했다.
한편, 금융계정은 96억달러 순자산 증가를 보였다. 상반기로는 469억1천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나타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전월 19억1천만달러보다 늘어난 28억2천만달러 증가를 나타냈으며, 외국인 국내투자도 전월 11억9천만달러보다 늘어난 13억5천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전월 50억7억달러보다 줄어든 39억8천만달러 증가를 나타냈으며, 외국인 국내투자는 전월 7억1천만달러 증가에서 22억2천만달러 감소 전환했다.
파생금융상품은 3억7천만달러, 기타투자는 자산이 51억1천만달러, 부채도 27억8천만달러 증가했다. 반면, 준비자산은 7억7천만달러 감소했다.
박종열 부장은 "조사국에서 연간 경상수지 흑자폭을 950억 달러로 전망하고 있는데, 브렉시트 영향과 중국 경제둔화 등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상반기 500억달러 수준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연간 경상수지는 조사국의 전망치에서 벗어나지는 않을 듯하다"고 말했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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