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기술적 반등+RBA 대기'…2.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최근 하락 폭이 컸던 데 따른 부담으로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6분 현재 달러화는 전일 대비 2.60원 오른 1,110.6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전일까지 3거래일 연속 연저점을 경신한 데 따른 레벨 부담에 기술적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위안화가 큰 폭으로 절하 고시되면서 달러-원 상승 동력을 보탰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174위안 오른 6.6451위안으로 고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도 쪽으로 돌아선 모습이다.
◇오후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05.00원에서 1,120.0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호주중앙은행(RBA)의 기준금리 결정이 주된 변수다.
금리 인하 시엔 달러-원 환율 최근 낙폭이 컸던 만큼 되돌림 폭도 클 것으로 보는 반면, 동결 시엔 1,100원대로 다시 레벨을 낮출 것으로 전망했다.
A은행 외환딜러는 "위안화가 절하 고시되면서 비드가 강해졌고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도 순매수세를 쉬어가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달러-원 환율도 상승했다"며 "호주 기준금리 결정이 관심사로 금리를 내린다면 달러-원은 추가 레벨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B은행 딜러는 "오후 RBA 금리발표도 있어 방향성을 잡고 가기보다는 조심스러운 움직임이 나타나는 장세"라며 "인민은행의 위안화 기준환율 절하 고시로 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급등하는 바람에 오랜만에 달러-원도 같이 움직였지만 이후에는 다시 호주 금리발표를 대기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일본이 발표할 재정 정책도 변수로 시장 예상을 웃도는 부양책이 나온다면 달러-엔과 달러-원 동반 상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1.00원 오른 1,109.00원에 개장했다.
저점 인식 매수세가 늘어난 가운데 위안화 절하 고시에 따라 달러-원 환율도 역외 달러-위안 환율과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오후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상승 동력은 제한적이었다.
시장은 RBA의 기준금리 결정과 일본의 재정정책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8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39엔 오른 102.77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1달러 오른 1.116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0.5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66.91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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