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두달 연속 美 고용 서프라이즈에 제한적 약세"
  • 일시 : 2016-08-08 08:14:13
  • 채권시장 "두달 연속 美 고용 서프라이즈에 제한적 약세"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8일 미국의 7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예상치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국내 금리도 조정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7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은 시장예상치인 18만명 증가를 크게 웃돈 25만5천명을 나타냈다. 6월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신규고용이 20만명을 웃돌며 빅 서프라이즈가 연출됐다.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8.78bp 오른 1.5904%, 2년 만기 미국채 금리도 8.32bp 오른 0.7301%를 나타냈다.

    시장참가자들은 7월 고용지표 호조로 국내 채권시장도 다소 조정을 받겠지만, 변동성이 크지는 않으리라고 전망했다.

    자산운용사 채권운용본부장은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국내 금리도 조금 조정을 받겠지만, 많이 밀리진 않을 것 같다"며 "아직 GDP와 물가 관련해서 미국 지표가 잘 나온게 없고 소매와 고용 부분만 잘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미국 경제를 확신하긴 이른 듯하고 살짝 조정받는 수준을 보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박종연 NH투자증권 연구원도 "고용지표가 두 달 연속 잘 나오면서 사그라들던 연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되살렸다"며 "최근 국제유가 하락 등 디플레이션 우려가 남아 실제 연준이 금리 인상을 단행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통화정책은 여전히 완화 기조가 고용지표 호조만으로 글로벌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기 어렵다"며 "국내 금리도 오르면서 시작하겠지만, 경기하방 리스크가 산적해 금리 상승이 제한적일 것이다"고 예상했다.

    다만, 외국인들이 국채선물 포지션을 줄이는 중이고 8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한 기대도 작아 생각보다 금리 상승폭이 클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증권사 채권 딜러는 "글로벌 완화기대 강도가 약화되면서 일부 되돌림이 있었으나 다시 호주와 영국의 금리 인하로 기대가 살아났다"며 "그런 와중에 고용이 예상을 상회하면서 미국 시장에서도 영향이 컸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그동안 완화기대가 지속되고 경기 반등 기대감이 없어 금리를 잘 받쳤다"면서도 "수급상 외국인이 선물 포지션을 축소하는 중이고 국내 수급도 좋아 추가적인 호재가 없다면 금리 상승폭이 예상보다 커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김진평 삼성선물 연구원은 "3분기 첫 달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2분기 GDP 부진을 상쇄했다"며 "앞으로 소매판매 지표를 통해 소비가 늘 가능성이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sska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