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CC "中외환보유액 개선…10월 위안화 대폭 절하 없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는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위안화 가치의 안정으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8일(현지시간)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또 10월 국제통화기금(IMF)이 위안화를 특별인출권(SDR)에 공식 편입하고 나서 중국 당국이 위안화 가치를 대폭 절하할 것이라는 우려는 시장의 오해라고 CICC는 지적했다.
전날 인민은행은 7월 중국 외환보유액이 전월보다 41억5천만 달러 감소한 3조2천10억5천7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조2천억 달러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매체는 애널리스트들이 외환보유액이 위안화 강세로 안정을 찾으면서 인민은행이 더는 위안화를 떠받치기 위해 외환보유액을 사용할 필요가 없게 됐다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주요 통화에 대한 위안화 가치를 반영하는 위안화 지수는 7월 말 기준 95.34를 기록해 한 달 전의 95.02보다 소폭 올랐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2015년 11월 이후 자본유출과 위안화 약세에 대한 우려로 감소세를 보여왔으며 지난 5월에는 거의 5년래 최저인 3조1천900억 달러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신화통신은 경제 성장세가 안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시장의 우려가 줄어들면서 외환보유액 감소 추세가 증가세로 빠르게 돌아섰다며 실제 6월 예상과 달리 외환보유액이 134억3천만 달러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CICC는 외환보유액이 안정되고 있는 것은 미 달러화의 가치가 하락하며 비달러화 표시 외환의 가치가 올라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CICC는 외환보유액이 7월에도 유출세를 보이겠지만, 속도는 느려져 유출액은 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CICC는 또 10월 예정된 위안화의 SDR 편입 이후 중국이 위안화를 대폭 절하시키리라는 것은 시장의 "오해"라고 지적했다.
오히려 중국은 일관되고 투명한 정책 결정을 내린다는 신뢰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CICC는 강조했다.
CICC는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환율 불안은 투자와 소비를 억제하고 중국을 '불확실성의 덫'에 빠지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CICC는 "이러한 맥락에서 위안화가 올해 하반기에는 대체로 안정되고 자본유출액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외환보유액이 급격히 감소하는 일은 조만간 일어날 것 같지 않다"고 전망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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