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네고 물량에 상승 제한…3.50원↑
  • 일시 : 2016-08-08 11:19:35
  • <서환-오전> 네고 물량에 상승 제한…3.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강세로 출발했지만 네고 물량에 상승 폭이 제한되고 있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6분 현재 달러화는 전장 대비 3.50원 오른 1,113.90원에 거래됐다.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개선세를 나타내면서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강해져 글로벌 달러화도 강세를 띠고 있다.

    다만 글로벌 유동성 장세에서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신흥국 통화 강세도 여전한 모습이어서 추세를 바꾸기는 어려운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특히 달러-원 환율이 1,117원선에 다가가면서 고점 인식 네고 물량도 나오고 있다.

    오후에 발표될 중국의 7월 무역수지가 주된 관심사다.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결과가 나올 경우 아시아 통화 강세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위안화는 큰 폭으로 절하됐다.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209위안 올린 6.6615위안에 고시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13.00~1,118.0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화 강세에도 달러-원 환율이 생각만큼 많이 오르지 못하는 것을 볼 때 아시아 통화의 강세가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중국의 지표를 대기하는 가운데 결과가 나쁘지 않다면 달러-원 환율은 상승폭은 더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B은행의 딜러는 "미국 지표 호조에 따라 롱플레이 움직임이 있었지만 상황이 급변했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운 탓에 상단이 막힌 상황"이라며 "레벨이 어느 정도 올랐다고 보고 네고 물량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중국 지표가 오후 장세를 판가름할 전망으로, 예상보다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달러-원 환율이 1,110원대 초반까지 레벨을 낮출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거래일 종가 대비 4.60원 오른 1,115.00원에 개장했다.

    역외선물환(NDF) 시장에서의 달러-원 상승세를 반영한 가운데 장중 1,117.00원까지 상승 폭을 키우기도 했지만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다시 레벨이 개장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159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도 4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32엔 오른 102.11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8달러 오른 1.109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90.7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67.01원에 거래됐다.

    wkpa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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