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금센터 "달러-원 스와프레이트 마이너스, 과거와 차별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국제금융센터는 달러-원 스와프레이트가 7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이유로 달러 유동성 부족이 아닌 한-미 양국간 금리차 축소와 거주자 해외투자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진단했다.
국제금융센터는 8일 '달러-원 스와프레이트 하락 요인 점검'보고서에서 지난달 29일 기준 1개월물은 0.27%, 3개월물은 0.12%, 6개월물은 0.05%, 12개월물은 0.01%로 스와프레이트가 크게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임기묵 국금센터 연구위원은 기간물별로 보면 1개월물과 3개월물은 차익거래 유인이 확대됐으나 6개월물과 12개월은 차익거래 유인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12개월물은 마이너스 영역에 진입했다.
기간물별 차익거래 유인 차별화에 따른 스와프포인트의 커브플래트닝(단기물 매수/장기물 매도) 역시 심화됐다.
이처럼 스와프포인트 하락세가 지속된 배경으로는 한-미간 금리차 축소에 따른 스와프 이론가 하락, 해외 투자증가, 역외 달러예금 예치에 따른 자산스와프 수요 증가 등을 꼽았다.
임기묵 연구위원은 "달러 라이보(LIBOR) 조달금리는 가파른 상승세인 반면 원화 운용금리는 하락해 내외 금리차가 축소되는 가운데 1년 기준 내외금리차는 마이너스 영역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내금리가 낮은 수준을 지속하면서 해외증권투자, 기존 해외 투자분 만기 롤오버 관련 환헤지가 에셋스와프 수요에 가세한 점도 스와프레이트 하락에 한 몫했다. 임 연구위원은 "보험사의 경우 1년 미만 환헤지시 듀레이션 인정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환헤지에서 12개월물을 선호한다"며 "이는 달러-원 스와프커브 플래트닝 심화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외화예금 증가도 스와프레이트 하락을 이끌었다. 영국의 유럽연합(EU)탈퇴와 미국 금리 인상 등으로 거주자외화예금이 증가하면서 해외예치금이 동반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는 "해외 예치금이 상반기 중 158억달러로 큰 폭 증가한 가운데 7월말 기준 달러 예금 금리 3개월물은 중국계(1.13%)가 국내은행(0.88%) 대비 고금리로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수출 둔화에도 무역수지 흑자로 기업 선물환이 계속 나오는 점도 스와프시장에서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고 그는 강조했다.
임 연구위원은 "최근 스와프레이트 하락은 달러 유동성 부족 등 시장 불안요인이 아니다"면서도 "선물환 디스카운트 전환할 때 환헤지 비용 증가로 인한 해외투자 수익성 저하 및 스와프시장 수급 구조 변화로 향후 글로벌 리스크 요인 발생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