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S&P 韓신용등급 상향…2.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5거래일 만에 종가기준 1,110원선 아래로 내렸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10원 내린 1,108.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장초반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금리인상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레벨을 높인 후 점차 하락하다 우리나라 신용등급 상향 소식에 하락폭을 키웠다.
외환당국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대한 부담이 1,110원선 부근에서 나타났으나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환율에서 한차례 무너진 만큼 종가는 1,108원대에 형성됐다.
◇9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04.00~1,112.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의 신용등급 상향 소식에 역내외 시장 참가자들이 원화 강세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외환당국의 지지선이 어느 정도에서 구축될지에 시장의 시선이 쏠려있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한국 신용등급 상향 소식에 달러 롱플레이에 나섰던 시장 참가자들도 대거 롱스탑으로 돌아섰다"며 "미국 경제지표가 계속 호조를 보인다면 리스크온(위험선호)으로 반응하면서 달러 매도에 나설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한국 등급 상향에 시장 참자가자들이 원화 강세 분위기로 전환됐다"며 "1,107.00~1,108.00원 부근은 크리티컬한 레벨로 보여 하향 돌파 여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주말 미국 고용지표 개선에 금리인상 전망이 불거지면서 전거래일 대비 4.60원 오른 1,115.00원에 출발했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환율이 상승하면서 달러화는 개장초부터 레벨을 높였다. 그러나 1,110원대 후반에서 수출업체들은 달러 매도에 나섰다. 시장 참가자들도 미국 금리인상 만으로 적극적으로 롱포지션을 구축하지 않으면서 달러화는 되밀렸다.
외환당국도 1,110원선에서 큰 저항없이 달러화 레벨을 내줬다.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11개월 만에 사상 최고 등급으로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S&P는 이날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상향 조정한다면서 전망치도 '안정적(Stable)'으로 제시했다. 이는 영국, 프랑스 수준과 맞먹으면서 서울환시에서 달러 매도를 불렀다. 달러화는 1,110원선을 뚫고 1,108원대에 종가를 형성했다.
달러화는 이날 1,108.30원에 저점을, 1,117.00원에 고점을 나타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12.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81억4천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0.65% 오른 2,031.12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805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10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2.12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5.13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1095달러를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66.20원에 마감됐다. 저점은 166.20원에, 고점은 167.50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38억8천6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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