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銀, 트레이딩룸 '야간 데스크' 확대
  • 일시 : 2016-08-09 10:06:25
  • KB국민銀, 트레이딩룸 '야간 데스크' 확대

    "런던 시장 커버 1차목표…24시간 체제 전초단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KB국민은행 트레이딩부가 해외 금융시장을 커버하기 위한 야간 데스크를 새벽 1시까지 확대하고 시범 운영에 나섰다. 런던 금융 시장 대응을 1차 목표로 해외 시장에서도 주요 참가자로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셈이다.

    KB국민은행 측은 9일 FXㆍ 이자율 파생상품 및 외화증권 파트까지 야간 데스크로 확대 편성해 지난 7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기존 리스크 관리를 위한 야간 당직 개념에서 나아가 24시간 체제를 위한 전초단계로 하반기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야간 데스크 인력은 딜러와 마케터 등 2~3명 단위로 구성돼 3개 조로 나뉘어져 운영되고 있다. 2주는 주간 근무, 1주는 야간 근무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나 이후 교대 형식이 아닌 야간 전문인력으로 운영된다.

    담당 인력의 출근 시간은 오후 4시경으로 새벽 1시까지 근무하면서 해외 금융 시장을 커버하고 있다. FX를 포함해 이자율 옵션 상품이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런던 금융시장을 주축으로 중국 금융시장까지 대응한다. 뉴욕 금융시장의 경우 고위험 투자를 제한하는 '볼커룰(Volcker rule)' 규제 영향으로 현재까지는 거래가 다소 제약되고 있다.

    다른 시중은행의 경우에도 야간 데스크는 기본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FX 데스크에 국한돼 있다.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의 경우 교대로 딜러 1명, 마케터 1명씩 짝을 이뤄 야간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들은 오전 정상 출근 후 오후 10시에서 10시30분까지 근무하면서 런던 시장 일부를 커버한다. 런던 현지 법인을 통한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거래나 업체들의 야간 물량 처리 업무를 위해서다.

    KB국민은행 측은 하반기에는 야간 데스크를 새벽 2시까지 확대 운영하면서 24시간 금융시장 대응 체제를 마련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정 KB국민은행 트레이딩부장은 "현재의 야간 데스크 운영은 해외 금융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했을 때를 감안한 시험 단계"라며 "외국 클라이언트들을 관리하고 해외 법인 및 지점의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드는 셈이다. 24시간 트레이딩룸을 가동하기 위한 전초 단계"라고 설명했다.

    하 부장은 "미래를 보고 하는 작업인만큼 글로벌 뱅크로 도약하기 위한 플랫폼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며 "현재 야간 근무 시 회계 관리, 리스크 관리 검토 사항이 남아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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