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원화 강세 속 당국 경계심…0.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에 따른 원화 강세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무거운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2분 현재 달러화는 전장 대비 0.30원 오른 1,108.60원에 거래됐다.
전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상향 조정한 데 따라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가 지속하는 등 원화 강세 분위기는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심에 큰 폭의 하락으로는 이어지지 않고 전일 종가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05.00~1,110.0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전일 국가 신용등급 상향 이후 원화 강세 분위기는 이어지는 듯하지만 오전 중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과 더불어 결제 수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하단은 당국 개입 경계심에, 상단은 고점 인식 매도세에 막혀있는 장세로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B은행 외환딜러는 "오전 결제 수요로 달러-원 환율이 1,110원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추격 매수세는 없는 상황"이라며 "당국 경계심이 하단을 지지한다고 해도 전일 국가 신용등급 상향 조정된 가운데 롱포지션을 취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전 중 실수요 매수 포지션이 다 해소됐다면 오후엔 하락 쪽으로 돌아설 가능성도 크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 종가 대비 1.30원 내린 1,107.00원에 개장했다.
역외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장 초반엔 원화 강세가 나타나며 1,105원선까지 레벨을 낮췄다. 그러나 이후 당국의 스무딩과 결제 수요로 보이는 물량들이 나오면서 1,110원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752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도 18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1엔 내린 102.43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3달러 오른 1.107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2.2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66.18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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