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하락 전환 후 전저점 테스트…2.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위험자산 선호 속에 연저점을 경신 후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후 1시 28분 현재 전일보다 2.60원 내린 1,105.7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국내 주식시장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전일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여파가 이어져 하락 전환됐다.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고점 매도 심리가 강한데다 국내 주식 및 채권시장으로의 자금 유입도 계속돼 추가 하락했다.
꾸준히 하락폭을 키우던 달러화는 1,105.40원까지 밀리면서 연저점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6월 25일 장중 저가인 1,102.00원 이후 약 1년 1개월만에 최저치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달러화가 전저점을 계속해서 시도할 것"이라며 "달러화가 잠깐 실수급으로 올라가더라도 역외 세력들이 추격 매수를 하지 않는 상황이라 상승 전환될 여력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S&P의 국가 신용등급 상향과 주식 자금 유입이 이어진 가운데 당국도 달러화 레벨을 들어올리는 개입을 하기엔 어려워 보인다"며 "1,105원선에선 지지될 것으로 보고 있으나 1,100원대 아래로 하락하는 건 시간 문제다"고 덧붙였다.
다른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도 "달러화 하락세가 바뀌려면 큰 모멘텀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현재 코스피도 호조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 투자자들도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어 달러화는 계속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0엔 내린 102.34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5달러 내린 1.108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0.3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5.80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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