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딜러들 "달러-원 단기저점 1,080원선으로 하향"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 1,100원선이 무너지면서 외환딜러들의 원화 강세 전망이 짙어지고 있다.
10일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달러-원 환율 단기저점이 1,070.00~1,080.00원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외환딜러들은 미국 금리인상 전망이 글로벌 달러 강세를 크게 부추기지 않는데다 증시 호조와 경상수지 흑자 기조 등 국내 펀더멘털도 달러 매도를 부추기는 요인이라고 꼽았다. 달러-원 환율 1,100원선이 스탑성으로 하락하면서 1,080원선이 부각될 수 있다고 딜러들은 입을 모았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신용등급 상향조정으로 바이코리아 분위기가 짙어졌다"며 "외국인 주식,채권 자금 유입이 지속된다면 1,070.00~1,080.00원까지는 단기 저점이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B외국계은행의 딜러는 "역외NDF투자자들이 달러 매수를 줄이고, 수급상 공급 우위의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장중 일부 세력이 롱플레이에 나서다가도 재차 밀리기 때문에 공격적인 셀은 어렵지만 아래쪽으로 1,080원선까지는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레벨인 1,100원선이 깨지면서 사실상 지지선이 크게 낮아졌다는 평가도 많다. 외환당국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대한 경계심이 있으나 끌어올리기식의 개입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C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오랫만에 1,000원대 레벨을 봐서 지지선 탐색이 어렵다"며 "주요 레벨이 깨진 만큼 10~20원 정도는 빠르게 추가 하락하는 것이 패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국 개입이 들어오면 단기적으로 레벨이 오를 수 있겠으나 고점 매도가 상당히 대기하고 있어 금방 되밀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달러화 1,100원선 붕괴에 대해 과매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나 추가로 하락할 여유분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강하다.
D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외환당국 스무딩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수 물량이 꾸준히 나오고 있으나 강력하게 1,100원선에서 종가를 형성하지 않는 이상 하락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차트상 과매도 구간 진입 직전이지만 지난해 6월 저점 수준이기에 충분히 아래쪽으로 공간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금리 인상 이슈가 남아 있어서 급하게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달러화 1,100원선이 무너진 데 따른 레벨 경계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E은행의 외환딜러는 "차트상으로는 1,080원선까지는 열려있는 것으로 보는데 이 시점에서 추가로 숏플레이를 하기는 어렵다"며 "손절장세가 나타난 이후에는 달러화 하락속도가 둔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syy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