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역내외 롱스탑에 무너진 1,100원선…7.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00원선을 하향 이탈 후 롱스탑에 추가 하락했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6분 현재 달러화는 전일 대비 7.90원 내린 1,098.2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빅피겨' 1,100원선이 무너진 후 저점을 추가로 낮췄다. 미국의 2분기 생산성 지표가 부진한 영향으로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장중 역내외 시장 참가자들의 롱스탑이 이어져서다. 주요 10개국(G10) 통화들은 전반적으로 달러 약세를 반영하고 있다.
역외 시장 참가자들과 수출업체들은 손절에 따른 달러 매도 물량을 꾸준히 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자금 유입이 이어지면서 달러화는 이날 1,098.2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지난해 6월 22일 장중 저가인 1,097.50원 이후 13개월만에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한 셈이다.
위안화도 아시아 통화 강세를 반영해 절상 고시돼 달러화 하락 재료가 됐다.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64위안 내린 6.6530위안에 고시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095원에서 1,102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화 하락 추세 속에 수출업체들도 손절성 네고물량을 내고 있어 달러화는 추가로 저점을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1,100원선 깨진 후 롱스탑이 나오면서 추가 하락하는 흐름"이라며 "G10 통화들이 모두 달러 약세 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어 반등하기엔 역부족이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로 스탑 물량이 나와야 하락세가 진정될 것"이라며 "역외 시장 참가자들도 계속해서 달러 매도하는 가운데 국내유가증권시장에서도 자금이 유입되는 흐름이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1,100원선에서 외환 당국의 개입이 눈에 띄게 나오지 않으면서 롱스탑이 이어지고 있다"며 "현 수준에서 2~3원 정도 더 밀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업체들도 갖고 있는 달러를 급히 파는 추세"라며 "수출대금을 외화 통장에 갖고 있을수록 환손실이 나는 상황이라 딜러 뿐 아니라 업체들도 롱스탑에 가세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3.10원 내린 1,103.00원에서 출발했다.
꾸준히 하향 곡선을 그리던 달러화는 '빅피겨'이던 1,100원선을 내준 후 1,000원대로 진입했다. 외환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 조정)으로 추정되는 물량은 꾸준히 관측됐으나 역부족이었다. 역내외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도에 달러화는 장중 1,098.2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현재 반등 모멘텀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롱스탑이 이어지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0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35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63엔 내린 101.21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39달러 오른 1.115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4.81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5.05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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