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환율 1,000원대> 당국 스탠스는...
  • 일시 : 2016-08-10 14:27:12
  • <1년만에 환율 1,000원대> 당국 스탠스는...



    (세종=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000원대까지 하락하면서 당국도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대내외 시장 여건에 따른 하락세를 인정하지만 너무 한쪽으로 쏠리고 있다는 진단을 내리기도 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10일 "기본적으로 환율은 시장에서 결정되지만 과도한 쏠림이 있으면 필요한 안정 조치를 해야 한다는 것이 당국의 입장"이라며 "당국이 레벨 자체를 타게팅하지는 않지만 현재 레벨 자체는 많이 내려온 상황이라 예전보다 좀 더 경각심을 갖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우려되는 것은 시장의 기대가 너무 한 방향으로 흐르는 게 아닌가 하는 점"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혹시라도 분위기가 반전된다면 급격하게 변동성이 커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은행 외환시장팀 관계자도 "환율이 지속해서 원화 강세 일변도로 가기는 어렵다"며 "변동성이 커지거나 환율 하락 압력이 클 경우 시장을 예의주시하며 면밀히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이 약해지면서 달러화 약세가 이어지는 데다 국내 외국인 주식 투자가 급증하면서 원화 절상 압력은 강화되고 있다. 특히 전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국가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것은 그 자체로 원화 강세를 이끄는 데다 외국인 주식 투자를 유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선 달러-원 하락세가 쉽게 방향을 되돌리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당국이 혹시 개입해서 레벨 자체를 올리려고 한다면 오히려 고점 매도 물량이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 외국계은행의 딜러도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지속하고, 국가 신용등급도 상향된 만큼 당국이 티가 나게 개입할 수도 없고 명분도 없다"고 말했다.

    wkpa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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