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채 이자 받는 일본…8월 엔高 현실화되나>
  • 일시 : 2016-08-10 15:21:49
  • <美국채 이자 받는 일본…8월 엔高 현실화되나>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8월 미 국채 이자 지급 시기에 엔화가 강세를 보인다는 '8월 엔고(円高)설'이 현실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여름 휴가철로 접어들면서 시장 참가자들이 적어진 상황이라 미 국채 이자 지급이 겹치면 엔화가 평소보다 강세로 기울기 쉽다는 것이다.

    한 일본 은행권 관계자는 "8월 들어 거래량이 급감했다"며 "0.10~0.20엔 단위로 가격이 흔들려도 이상하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오전 9시께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엔이 불과 1분 만에 101.80엔에서 101.40엔 부근으로 수직 하락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미국 고용 호조 효과가 희미해진데다 9일(미국 시간) 발표된 2분기 비농업부문 노동생산성이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나 엔화 매수·달러 매도 주문이 나왔다.

    8월 엔고설이 나온 것은 미 국채의 이자를 받은 투자자들이 수중의 달러를 엔으로 환전할 것이라는 추측에서 비롯됐다.

    SMBC프렌드증권은 지난 수년간 아베노믹스에 따른 엔저 흐름에 실제 미 국채 이자 지급에 따른 엔화 강세가 나타난 국면은 적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오조라은행은 "올해는 미국이 달러 약세 정책으로 선회하고 있기 때문에 환경적으로 엔화가 강세를 보이기 쉬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당분간 달러-엔이 100엔대를 밑돌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시장 참가자들이 보고 있지만, 미 국채 이자 지급 시기가 다음 주 집중돼 있다는 점에서 8월 엔고설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jhm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