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연준 올해 금리 인상 의구심으로 하락
  • 일시 : 2016-08-11 06:07:38
  • <뉴욕환시> 달러, 연준 올해 금리 인상 의구심으로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달러화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으로 내렸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0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1.26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1.84엔보다 0.58엔(0.57%)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174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115달러보다 0.0059달러(0.52%) 높아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13.20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13.27엔보다 0.07엔(0.06%) 밀렸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파운드당 1.30053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30019달러보다 0.00034달러(0.02%) 상승했다.

    달러화는 여름 휴가철로 거래가 별로 없는 가운데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 약화로 유로화와 엔화, 파운드화에 하락 출발했다가 6월 채용공고 발표 후 낙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

    달러는 이번 주 들어 지난주 예상 밖 7월 비농업부문 고용 지표 호조로 올랐던 폭을 반납하고 있다.

    이는 고용시장 호조에도 국내총생산(GDP), 생산성 등의 다른 지표 부진 탓에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약해지는 탓이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은 9월과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전일의 15%와 36%에서 이날 12%와 34%로 낮췄다.

    웨스턴유니언의 조 매님보 분석가는 "미국의 2분기 생산성이 매우 낮은 것은 달러라는 돛단배에서 바람을 뺏는 격"이라며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기대를 뒷받침할 더 긍정적인 지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일 발표된 2분기 생산성은 3분기 연속 하락했다. 이는 1979년 이후 가장 긴 기간 떨어진 것이다.

    또 이날 일부 언론이 일본은행(BOJ)이 9월 금융정책결정회에서 추가 부양책을 내놓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한 것은 달러화의 대 엔화 약세를 부추겼다.

    이날 발표된 채용공고가 미국의 지난 6월 노동시장이 회복세를 지속한 것을 확인해준 것은 달러 가치를 지지하는 요인이 됐다.

    미 노동부는 6월 미 채용공고(Job openings)가 전월의 551만명에서 562만명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외환 전략가들은 아시아장에서 이번 주 11일 '산(山)의 날'부터 시작되는 일본 휴가시즌을 앞두고 수출업체들이 달러를 처분한 데다 15일 미 국채 상환일에 앞서 일본 기관투자자들도 달러 매도세도 동참했다고 설명했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휴가철에 따라 큰 변동이 없는 가운데 유로화와 엔화에 낙폭을 유지했으며 영란은행(BOE)의 추가 통화완화 가능성이 있는 파운드화에는 보합권으로 회복했다.

    다른 전략가들은 최근 달러에 대한 환 헤지 비용 증가가 미 국채 등의 투자수익률을 갉아먹고 있다며 이 점이 달러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채프델레인FX의 더그 보스윅 전무는 "환 헤지 비용이 미 채권과 달러를 해외 투자자들에게 덜 매력적으로 만들고 있다"며 "미 국채는 특히 아시아 투자자들에게 그렇게 돼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휴가철로 시장 유동성이 좋지 않은 데다 경제지표가 별로 없는 상황도 최근 달러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번 주는 12일 예정된 7월 소매판매 지표 정도가 최근 흐름을 바꿀 재료라고 덧붙였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7월 소매판매가 0.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매판매는 6월에는 0.6% 늘어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또 같은 날 발표되는 7월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0%일 것으로, 8월 소비자태도지수는 91.5일 것으로 내다봤다. 전달에는 각각 0.5% 상승과 90.0을 보였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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