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은행 "위안화 국제화 병목현상"
  • 일시 : 2016-08-11 10:37:06
  • 교통은행 "위안화 국제화 병목현상"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위안화의 국제적인 사용이 더이상 성장하지 않는 병목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중국 교통은행이 분석했다.

    11일(현지시간) 금융시보에 따르면 롄핑(連平) 교통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전에는 위안화 국제화가 수입 등 경상항목의 사용에 의지해 성장했지만 이 방식으로는 더이상 국제화의 진전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8월 위안화 기준환율 제도를 변경한 후 역외 위안화 시장의 성장이 둔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위안화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사라지면서 역외 시장에서 위안화를 보유하려는 수요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롄핑 이코노미스트는 또 "일부 역외 위안화 시장은 규모가 감소하기도 했다"며 "홍콩의 위안화 예금 규모 감소 속도는 상당히 빠르다"고 말했다.

    롄핑 이코노미스트는 위안화의 국제화를 위해 경상항목만이 아니라 자본항목의 위안화 사용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무역 등 경상항목에 관련한 위안화의 유출입은 자유롭게 허용하지만 투자 등 자본 계정의 위안화 유출입은 통제하고 있다.

    그는 자본항목의 위안화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외국인직접투자(FDI)의 위안화 사용 비중을 늘리고, 채권시장을 개방해 역외 위안화의 유입을 촉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대일로 주변 국가 중 원유 수출국이 많다며 중국이 수입하는 원유의 결산을 달러 대신 위안화로 대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대일로는 중국과 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 실크로드 경제권을 만들고 해상에는 동남아·서남아를 아우르는 또 하나의 경제권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일대일로 계획은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러시아, 이란 등 산유국들을 다수 포함한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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