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실질금리 하락에 브레이크…내달 BOJ 회의 핵심 논점 전망
  • 일시 : 2016-08-11 11:01:23
  • 日 실질금리 하락에 브레이크…내달 BOJ 회의 핵심 논점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은행(BOJ)이 기대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금융완화 장기화를 약속하는 방안을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일본은행이 금융완화 파급 경로로 실질금리 하락을 중시해왔지만 최근 하락세에 브레이크가 걸려있기 때문이다.

    니혼게이자이는 내달 일본은행이 실시하기로 한 금융완화정책 총괄 검증에서 실질금리가 핵심 논점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질금리는 명목금리에서 예상 물가상승률을 뺀 값으로 경영자 등이 느끼는 실질적인 금리 부담감을 나타낸다.

    예를 들어 현재 명목금리가 1%라도 물가 전망치가 -1%라면 실질금리는 2%로 높아진다. 경영자가 마이너스 물가 전망을 가지고 그만큼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할 경우 실질적인 금리 부담감은 커진다.

    EPS포캐스트 조사에 따르면 장기(7~11년) 예상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산출한 실질금리는 1년 반째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

    실질금리가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은 물가 상승 기대감이 약화되고 있어서다.

    EPS 조사에 따르면 6월 기준으로 지난 1년간 예상 물가 상승률은 1.5%에서 1%로 하락했다. 유가 하락과 엔화 강세, 해외 경제성장 둔화 등이 요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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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넷판. 명목금리는 월초 새로 발행되는 10년물 국채금리>

    실질금리 하락을 부추기려면 명목 장기금리를 더 낮추고 기대 인플레이션을 높일 필요가 있다. 이에 대한 방안이 오는 9월 금융정책결정 회의에서 초점이 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망했다.

    구체적으로는 금융완화 장기화를 약속하는 '시간축정책(포워드 가이던스)'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예를 들어 2%의 물가 목표를 달성한 후에도 당분간 완화책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물가 상승 기대감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다만 니혼게이자이는 정부의 재정정책 중시로 일본의 경제 정책이 헬리콥터 머니(중앙은행의 영구적인 자금 공급에 기댄 재정지출)에 근접하게 되면서 장기적으로 고물가 위험을 안게 된다는 점은 우려라고 덧붙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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