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당국 경계 vs 역외 매도…1.00원↑
  • 일시 : 2016-08-11 11:30:35
  • <서환-오전> 당국 경계 vs 역외 매도…1.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레벨 부담과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심으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하지만 역외의 매도물량에 상단이 제한된 채 1,090원대 중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8분 현재 달러화는 전일 대비 1.00원 오른 1,096.40원에 거래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환시에 특별한 영향을 주지 않았다. 다만 금리결정이 만장일치이라면 달러-원은 다소 하락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딜러들은 판단했다.

    전일 1,100원선을 빠른 속도로 밑돌면서 생긴 레벨 부담이 환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일 장 마감시간에 임박해 종가관리에 나선 당국의 개입 경계심도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반면 달러-원 환율의 하락 추세가 유효한 가운데, 역외의 매도물량도 나오고 있다.

    ◇오후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090.00원에서 1,100.0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엔도 오르고 있고, 전일 환율 하락에 따른 레벨을 만회했다고 본다"며 "원화 강세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무거운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B은행의 딜러는 "오전에는 추가 반등에 대한 우려때문에 롱 플레이에 쏠렸지만, 이후 무거운 분위기로 바뀌었다"며 "수출업체들이 전반적으로 래깅(달러 매도 시기를 늦춤)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환율 반등시 매도 재료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이 만장일치일 경우에는 환율이 아래쪽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 종가대비 1.30원 오른 1,096.10원에 개장했다.

    레벨 부담과 당국의 개입 경계심으로 1,099.2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역외 매도 물량에 다시 반락하며 1,09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20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서도 309억 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4엔 오른 101.22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7달러 오른 1.118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3.1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65.11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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