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외환당국 개입+숏커버에 반등…4.10원↑
  • 일시 : 2016-08-11 16:50:20
  • <서환-마감>외환당국 개입+숏커버에 반등…4.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외환당국 개입에 6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종가는 1,100원대 아래에서 형성됐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4.10원 오른 1,09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전일 외환당국의 종가관리에 경계심이 짙어지면서 개장초부터 1,090원대 중반으로 레벨을 높였다. 이후 눈치보기 장세를 이어가던 달러화는 8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가 동결되면서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금통위 이후 외환당국이 이틀 연속 실개입에 나서면서 빠르게 반등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투기 자본의 쏠림을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면서 "그런 움직임이 있는지 면밀히 보겠다"고 말했다.

    ◇12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097.00~1,102.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화가 외환당국의 강한 개입의지로 최근 급락세에서 조정 장세로 돌아서는 양상이다. 이에 수급에 따른 달러 매수가 조금 더 나타날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외환당국이 이틀 연속 매수개입에 나서면서 달러화가 지지력을 보였다"며 "이날은 조정 분위기에서 오퍼가 많지는 않았는데 당국이 달러 매수에 나서면서 레벨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주열 한은 총재가 투기자금이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언급하면서 조금 더 원화 강세로 갈 가능성도 있는데 주식자금과 네고물량 흐름을 살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외환당국이 1,100원선을 지킬 줄 알았는데 막판에 빠져서 무거운 흐름은 지속될 듯하다"며 "금리 동결 결정 이후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이 나타나면서 스무딩오퍼레이션과 더불어 반등세가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역외 투자자들이 숏커버와 차익실현성 달러 매수에 나선 부분이 있으나 미국 금리인상 기조가 약해진다면 재차 달러 약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5거래일 연속 급락에 대한 반작용과 외환당국 개입 경계에 전일대비 1.10원 오른 1,096.50원에 출발했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환율이 오르면서 달러화는 장초반 반등세를 나타냈다.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만장일치 동결이 확인되면서 달러 매도는 다시금 힘을 받았다. 달러화는 1,093원대로 하락 전환됐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외환당국이 재차 실개입에 나서면서 1,100원대로 급반등했다. 외환딜러들은 전일에 이은 실개입에 황급히 숏커버에 들어갔다. 달러화는 1,100원대 초반에서 고점 매도 물량에 되밀리며 1,099원대에 장을 마쳤다.

    달러화는 이날 1,093.20원에 저점을, 1,103.10원에 고점을 나타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098.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87억4천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0.20% 오른 2,048.80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308억원, 코스닥에서 59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1.41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4.27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1161달러를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5.55원에 거래됐다. 저점은 164.65원에, 고점은 165,95원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00억5천9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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