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7월 소매판매 기대로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달러화는 다음날 발표되는 7월 소매판매가 호조를 보일 경우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재평가될 수 있다는 기대로 올랐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1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1.91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1.26엔보다 0.65엔(0.63%)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136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174달러보다 0.0038달러(0.34%) 낮아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13.52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13.20엔보다 0.32엔(0.28%) 올랐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파운드당 1.29546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30053달러보다 0.00507달러(0.39%) 내렸다.
달러화는 개장 초 여름 휴가철 본격화로 거래가 많지 않은 가운데 유로화와 파운드화에는 소폭 올랐으나 엔화에는 보합권에서 맴돌았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미 고용시장의 견조함을 다시 확인한 데다 수입물가가 예상 밖으로 올라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를 소폭 높이는 작용을 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천명 감소한 26만6천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6만5천명을 소폭 상회한 것이다.
주간 고용지표는 통상 여름철 자동차업체들의 공장 가동 중단 등으로 평소보다 큰 폭의 변동성을 나타내지만, 올해에는 지난 8주 연속 27만명을 하회했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75주 연속 30만명을 밑돌았다. 많은 경제학자는 30만명을 하회하면 노동시장이 견조한 것으로 평가한다.
지난 7월 미국의 수입물가가 독일발 기계류 등의 가격 상승으로 예상 밖의 증가세를 보여 물가 상승압력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을 증폭했다.
미 노동부는 7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0.1% 상승해 5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2% 하락이었다.
이날 미국 백화점 체인업체 메이시스, 콜스의 실적 호조가 뉴욕증시 상승을 이끌며 이번 주말 발표되는 7월 소매판매에 대한 기대를 높인 점도 달러에 우호적인 재료였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7월 소매판매가 0.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매판매는 6월에는 0.6% 늘어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또 같은 날 발표되는 7월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0%일 것으로, 8월 소비자태도지수는 91.5일 것으로 내다봤다. 전달에는 각각 0.5% 상승과 90.0을 보였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국제유가 오름세에 따른 뉴욕증시 상승 지속에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해 유로, 파운드화에 대해서 오름폭을 확대하고, 엔화에 대해서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원유시장이 올 하반기 리밸런싱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 데다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장관이 원유시장 리밸런싱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혀 4% 이상 급등했다.
외환 전략가들은 7월 소매판매 발표를 앞두고 다시 달러 강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미국과 유럽 및 일본의 통화정책 다이버전스와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커먼웰스포린익스체인지의 오메르 에시너 시장 분석가는 "최근 경제지표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유럽과 일본보다 더 낫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다만 이는 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를 다시 가격에 반영할 정도로 강하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에시너 분석가는 "7월 소매판매 숫자가 잘 나올 경우 미국 소비의 건강함을 재확인해주는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전략가들은 연준의 인상 가능성을 어느 정도 반영해야 할지는 이달 26일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잭슨홀에서 심포지엄의 연설을 주목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과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18%와 43% 반영했다. 이는 전일의 9%와 36%에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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