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Z "리스크 선호 재부각…호주달러 강세 당분간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호주달러가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기조에도 리스크 선호 분위기 재부상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이 전망했다.
지난 2일 호주중앙은행(RBA)은 월례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1.5%로 인하했으나 이달 들어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1.3% 상승(뉴욕장 기준)했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이 오르면 호주달러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는 의미다.
11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ANZ의 대니얼 빈 외환전략 헤드는 풍부한 유동성과 투자자들의 리스크 선호 부활이 호주달러 상승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빈 전략가는 "시장이 위험선호·회피에 따라 움직이는 상황이 재연되고 있다"며 "이와 같은 장세에서는 투기적인 포지션 구축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호주달러를 밀어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급격한 강세를 보인 호주달러가 반락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빈 전략가는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현재 주목하고 있는 RBA 의사록 내용과 고용 지표 결과가 경제 부진과 추가 금리인하를 예고하는 쪽으로 나온다고 해도 호주달러는 크게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빈 헤드는 오는 18일 공개되는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호주달러 강세 흐름에 맞설 재료가 없어 보인다고 조언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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