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출업체, '환율 105엔대' 기대 포기<닛케이>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의 금리인상 전망 확대에도 달러-엔 환율 상승세가 둔한 것은 일본 수출업체들이 엔화 약세 기대를 접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수출업체들이 105엔대 회복 전망을 포기하고 현 수준에서 엔화를 매수하고 있다는 것이다.
12일 오후 4시16분(한국시간) 달러-엔 환율은 전일 뉴욕장 대비 0.18엔 상승한 102.09엔을 기록하고 있다.
존 윌리엄스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내 금리인상 필요성을 주장한데다, 소매업체 실적 호조에 힘입어 뉴욕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영향에 달러-엔은 아시아 장초반부터 102엔대를 회복했다.
하지만 이후 달러-엔은 상승폭을 키우지 못하고 102엔대 초반에서 횡보세를 나타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일본 수출기업들이 엔화 약세에 제동을 걸었다고 전했다. 실제 한 일본 은행권 관계자는 "102엔대에서 수출업체의 엔화 매수세가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수출업체들이 자체 환율 예상치인 105엔 부근이 아닌 현재 수준에서 엔화를 매수한 것은 105엔대 매수를 포기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여기에다 엔화 강세를 저지할 일본 투자자들의 엔화 매도·달러 매수도 강하지 않다.
미쓰비시UFJ신탁은행은 "투자자들이 해외 자산에 투자할 때 환헤지를 걸어둬 엔화 약세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엔화 매도 압력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약간의 재료만 출현해도 엔화 강세로 기울기 쉬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신문은 이날 밤 발표될 미국 7월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엔화 강세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남아있다며, 시장 참가자들이 경계심을 풀 여유가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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