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속 혼조
  • 일시 : 2016-08-16 06:06:46
  • <뉴욕환시> 달러, 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속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달러화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약해진 것과 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행진이 엇갈려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5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1.25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1.21엔보다 0.04엔(0.03%)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181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162달러보다 0.0019달러(0.16%) 높아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13.23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12.92엔보다 0.31엔(0.27%) 상승했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파운드당 1.28772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29119달러보다 0.00347달러(0.26%) 밀렸다.

    달러화는 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행진에도 지난주 7월 소매판매와 생산자물가가 시장 예상에 못 미치는 부진을 보이면서 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약화한 영향이 지속해 엔화, 유로화에 하락 출발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국제유가 강세 등에 지난 11일에 이어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가는 원유 생산 국가들이 공급 과잉 상황에 대응할 것이라는 기대가 강화된 데 따라 오름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1.25달러(2.8%) 상승한 45.74달러에 마쳤다. 이는 7월 20일 이후 최고치다.

    FXTM의 재밀 아메드 전략가는 "3분기 미 경제 성장률이 둔화해 달러가 고전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며 "무엇보다 달러가 약해진 이유는 연준의 올해 금리 인상 낙관론이 힘을 잃은 것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달러는 아시아장에서 일본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예상보다 좋지 않게 나왔으나 최근 발표된 일본 정부의 28조엔(2천760억달러) 규모의 부양책 기대로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2분기 GDP 예비치는 연율 0.2% 증가했다. 1분기는 1.9% 증가였다.

    또 여름 휴가철로 접어든 가운데 16일 7월 소비자물가(CPI), 17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26일 재닛 옐런 연준 의장 연설 등을 확인하자는 분위기로 뉴욕 외환시장에서도 달러의 큰 폭 변동은 없었다.

    파운드화는 이번주 발표되는 7월 소매판매(17일), 생산자물가(16일) 등의 지표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의 악영향을 반영할 것이라는 기대로 달러에 내렸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조로 나와 달러에 양방향의 영향을 줬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은 8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의 0.6에서 마이너스(-) 4.2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 조사치는 5.0이었다. 지수는 제로(0)를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이안 쉐퍼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실제 기업 활동은 좋지만 기업들은 여전히 조심스럽다"며 "아마도 브렉시트가 수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기다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건축업체들의 8월 단독주택시장에 대한 신뢰도가 예상치를 웃도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에 따르면 8월 주택시장지수는 전월 수정치 58보다 2포인트 높아진 60을 기록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59를 웃돌았다.

    NAHB는 신규 건축과 신규 주택판매가 대부분 지역에서 늘어나고 있어 건축업체들의 신뢰도가 긍정적 모습을 나타냈다며 고용 창출 지속과 낮은 모기지 금리 등이 주택 수요에 대한 수요를 계속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뉴욕증시 상승세 지속에 따라 유로화에 대한 낙폭을 줄이고, 엔화에는 반등했다. 파운드화는 달러에 약세를 유지했다.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의 존 윌리엄스 총재가 중앙은행들은 저성장과 중립금리 하향이라는 새로운 현실을 고려한 통화정책 수단을 검토해야만 한다고 보고서를 통해 주장했다.

    다우존스는 윌리엄스 총재가 현재 매년 2%인 연준의 물가 목표를 올리거나 경제 성장과 물가 수준에 기반을 둔 새로운 목표로 갈아타는 두 가지 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외환 전략가들은 대선 전인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하다며 다만 뉴욕증시의 사상 최고치 행진을 지속할 경우 달러의 하방 경직성이 생길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제프리스의 션 다비는 1972년 이후 대선을 앞둔 9번의 경우에서 단지 2번만 9월에 금리를 인상했다며 또 11월에는 세 번의 금리 인상이 있었지만 이 경우들은 모두 대선이 끝난 후에 단행됐다고 분석했다.

    올해는 FOMC가 9월20~21일, 11월1~2일, 12월 13~14일에 3번 예정됐으며 대선은 11월8일(화)이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12%, 11월은 14%, 12월은 41% 반영했다.

    다른 전략가들은 이번 주 연준 위원들의 연설이 많이 예정됐다며 이들의 발언이 매파적으로 나와 달러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BNP파리바는 7월 FOMC 의사록과 함께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를 다시 가격에 반영하게 할 수 있다며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와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등이 연설한다고 진단했다.

    BNP파리바는 지난주 2분기 생산성에 이어 7월 소매판매도 부진했지만 위원들이 해외 경제와 미 고용시장에 관한 위험이 줄어드는 것을 인정하는 발언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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