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원화 가치…엔 이어 亞통화 중 두번째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지난 한달간 원화의 절상률이 일본 엔화에 이어 아시아 통화 가운데 두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116)에 따르면 원화는 지난 한달간 미국 달러 대비 2.77% 절상됐다. 같은 기간 호주 달러가 미 달러 대비 1.33% 절상됐고, 싱가포르 달러가 0.29% 절상된 것과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3.5% 절상된 엔화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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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말레이시아 링기트화는 미 달러 대비 1.62% 절하됐고 아시아 통화 이외의 주요 신흥국 통화인 러시아 루블은 미 달러 대비 0.57% 절하됐다.
브렉시트 이후 파운드화는 달러 대비 절하를 이어가고 있다. 파운드화는 지난 한달간 달러 대비 2.31% 절하됐다.
주요통화의 경우 엔화가 미 달러 대비 3.52% 절상됐고 유로화는 1.37% 절상됐다.
달러화는 현재 1,090~1,100원대 새로운 레인지로 하향 후 등락하고 있다. 뉴욕 증권시장에 최고가가 연일 경신되면서 유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달러화 반등 재료가 보이지 않고 있어서다.
A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무엇보다 원화의 경우 국가 신용등급 상향이라는 큰 이벤트가 있었다"며 "국내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활발했던 점이 원화 절상을 이끌었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B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도 "시장 분위기는 달러화 상승이 아니라 하락 쪽으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며 "미국 소매판매 부진으로 미국 금리 인상 기대가 약화된데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위험 자산 선호 심리까지 한층 강화됐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달러-원 환율의 조정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지난 일주일 간 원화 절상률은 달러 대비 0.25%에 불과해 여타 아시아 통화 대비 절상률은 이전과 비교해 줄어들고 있다.
C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외환당국에서 계속 달러화 하단을 방어하고 있고 수입 업체 결제 물량도 나오고 있어 현 수준에서 달러화가 크게 급락하기엔 시간을 걸릴 것으로 본다"며 "여기에 기술적 반등 시기도 다가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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