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美금리인상 기대약화에 달러-엔 급락…100엔 붕괴위기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달러-엔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해 100엔선을 위협받고 있다.
16일 오후 3시 현재 달러-엔은 뉴욕 전장 대비 1엔 하락한 100.25엔에 거래돼 한 달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은 112.44엔으로 0.79엔 밀렸다.
지난 주 미국 7월 소매판매와 생산자물가가 시장의 예상을 밑돌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기대가 약화됐고 이 여파로 달러 약세·엔화 강세 분위기가 우세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차트상 지지선이었던 100.80엔을 하향돌파하자 손실을 각오한 엔화 매수세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일본 휴가철로 시장 참가자들이 자리를 비운 탓에 달러-엔 하락을 막을 세력이 부족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다 강세를 보였던 국제유가가 아시아 거래 시간대에 하락해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된 점도 엔화 강세의 요인으로 지목됐다.
환시 마감 무렵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시간외 거래에서 배럴당 0.26달러(0.57%) 하락한 45.48달러를 기록했다.
한 외국계 은행의 외환 전략가는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 차별화가 뚜렷해지리라는 신호가 부재해 달러-엔 100엔대가 붕괴될 수 있다며 "일본은행이 9월 회의에서 (엔화 강세를 저지할)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부담이 커졌다"고 판단했다.
엔화 강세 여파로 일본 증시도 대폭 하락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대비 273.05포인트(1.62%) 내린 16,596.51에 장을 마쳤다.
jhm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